뭐랄까? 외국 살다온사람으로서 말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유학생이미지하고 전혀틀린 외국살다가 온 사람입니다.
정말이지 외국살다오면서 느낀건데 크게 2가지 타입이 있는거 같아요. 공부안하고 뺸질뺀질 노는 타입이랑 조금이라도 외국친구들과 사귀어서 영어공부할려고 하는 타입이요!
저는 후자였는데 솔직히 말해서 진짜 거지같이(비속어 죄송함다) 살아왔습니다. 1달러 2달러 내는것도 벌벌 떨면서 살아왔고 어디 여행가자고 하면 언제나 저는 빠졌습니다. 가끔 백인(지금도 연락할만큼 친했지만 처음에)이 저를 무시하는 경우도 있었고 수많은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그로인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요
그리고 뺸질뺸질 노는 애들은 한국인들하고 몰려다니면서 왜인지 모르지만 외국인 무시하고(미국이라는 땅에서 말입니다 ㅎㅎ!!) 지네들끼리 차사고 돌아다니고......진지하게 부모님이 저 모습을 보면 얼마나 속상할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무시하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가정형편이 그리 좋지않는 저는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고 그나마 배워둔 영어를 바탕으로 사범대를 지원하기위해서 노력중이었습니다. 토익이랑 수능영어공부를 하면서 수능과 토익으로 한국에서 인증받기 위해서 말입니다.
솔직히 제가 외국에 살다왔다고 말하기도 쪽팔릴정도로 저는 영어실력이 그리 좋지않았습니다. 늦게 시작한탓에 혀가 굳어서 인지 발음이 그리 좋지 않고 중학교때 부터 영어를 매우 싫어해서 문법을 아.예 안하다가 미국에서 시작되어서 솔직히 말하면 동사 명사라는 말보다는 noun verb가 더 익숙하고여
어쩄든 그렇게 공부하다가 뺸질뺸질 놀던 애가 한국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애기나누다가 개가 하는말이
"형 외국에 살다온걸로 대학갈수없을까?"
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쉐키가 지금 내가 공부 죽도록 하는지 모르나? 라고 생각이 들면서 말했습니다.
"뭐..토익이나 토플 보면 대학갈때 도움 되는거 같더라"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깐 그녀석이 왈
"아 기껏 외국살다왔는데 대학정도는 붙여줘야지않나 아 진짜 토익보기 존니 귀찮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외국이 대학이냐 이녀석아 아우..
"그래도 한번 봐봐 적어도 ACT보다는 쉬워"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던것을 마저할려고 보는순간 녀석이 하는말
"어? 형 ACT공부하시는거예요? 어렵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말듣고 나는 속으로 비웃음+웃음
'이거 내 사촌동생 알려줄려고한 영어단어집이다 썩을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사촌동생 중학교2학년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