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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
12.04.04 21:43
조회
1,225

무슨 고등학교 학생회장 뽑는 것도 아닌데 역앞에 자리잡고 머리 조아리고 인사하면서 번호 몇번~번호 몇번~하면서 반복하고, 행사꾼들 불러서 춤추고 노래하고; 너무 유치뽕짝인거 같아요; 선거비용도 많이 든다는데, 저런 인건비에 엄청들어가는거겠죠..

그냥 공적인 장소에서 선거운동 모조리 금지하고 나라에서 방송,신문,인터넷을 징발(?)해서 선거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접근하기 쉽게 선거후보 각각에 대한 프로필, 공약, 토론회 같은걸 여는게 차라리 공정하고 낭비없을거 같음..

물론 인맥 동원해서 어디 클럽 같은 곳에 사람 모아놓고 선거운동하는거 같은거는 허용해야겠지만요..

여하튼 선거철마다 왠지 낯이 뜨겁고 부끄러워져서 글 한번 써봅니당..


Comment ' 15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04.04 21:47
    No. 1

    슈스케 같이 오디션 해야 될듯..
    미션 주고 어느 정도 능력이나 보여줘야.--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5 저녁햇살
    작성일
    12.04.04 21:58
    No. 2

    그것보다 전화오는것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네요
    하루에 한번꼴로 전화 오는데 미치겠습니다
    안받을려고해도 전화번호 다르게해서 매번 전화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2.04.04 22:04
    No. 3

    집 전화가 없어서 햄 볶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요신
    작성일
    12.04.04 22:17
    No. 4

    각인효과. 역설적으로 평균 투표율이 70% 이상 되면 저런 유세는 없어집니다.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04 22:37
    No. 5

    지금은 후보자의 자질이나 능력보다도 호불호 또는 관심과 인기가 그자의 당락에 영향을 주는 풍토가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후보자의 능력이나 자질보다는 관심과 인기 또는 내가 좋으면 된다라는 식의 무책임한 투표의식이 사라지지 않는한 아마 인기몰이 선거운동이 사라지기 어렵다고 봅니다.

    한참 전에는 그냥 여당으로 선거에 입후보하면 그자가 누구던지 무조건 당선되는 때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선거에서 대통령 욕하고 비난하면 무조건 당선된 경우도 보았습니다. 재미난 건 그 자가 깡패출신이며 거짓말이 능한 악덕 기업주였지만 투표권자 그런 거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냥 그가 여당출신이니 찍었고 또는 그가 속 시원하게 대통령 욕하고 여당 비난하니까 결국은 당선되더군요.

    또 어느 지역은 지역에서 영향력이 강한 분이 지명하면 그냥 당선이더군요. 그래서 그쪽 출마하신 분은 선거 나오려면 먼저 그분께 인사드리려고 줄을 서는 것이 일순위더군요. 선거운동도 자신의 졍견이나 능력보다는 자신이 그분과 어떤 관계이고 어떻게 친한 사이인가를 집중 알리는 것이 전부더군요. 저는 그냥 웃었습니다. 그런데 그쪽 분들 그것이 왜 웃긴 일인지 이해 못하고 화를 내더군요. 당연한 일이 아니냐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또 웃었습니다.

    어느 지역은 반대로 그 지역출신이 아니면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이상한 기조도 있구요. 그래서 서로 자기는 조상대대로 이쪽 지역출신인데 상대는 아니라고 싸우는 진풍경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후보자의 현재 생활이야 어떨지는 모르지만 조상 대대로 집안이 그쪽 출신인 것과 지금 후보로 나온 자의 능력과 자질이 어떤 관계인지 저는 잘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것이 당락을 결정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지금은 과연 그런 일이 없을까요? 그냥 개인이 스스로 생각하면 그 답이 나올 겁니다.

    혹시 ***당이면 무조건 싫다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자가 누구인지 솔직히 잘 모르면서 그냥 그 당이니까 싫다는 분이 꽤 많을 겁니다. 반대로 ***당이면 그냥 좋아합니다. 그 자의 말이나 행동 혹은 그 자의 평소 능력이나 자질은 잘 모릅니다. 그냥 ***당이니까 좋고 무조건 찍어야 한다는 분이 없을까요?

    내가 싫은 것과 능력이 없는 것은 다를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능력이 있는 것도 다르고 말입니다.

    거리에서 인사하고 손흔드는 것과 국민을 대표하는 것이 무슨 관계인지 누구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러면 득표수가 늘어나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관심을 안 두니까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당선을 목표로 하는 후보자는 그 좋은 방법을 사용할 수 없을 겁니다.

    결국은 그 모든 것이 국민 스스로가 만든 현실로 이해합니다. 그러기에 바꿀 수 있는 자도 국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바뀌면 좋지만 지금이 아니라도 다음에는 바뀔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노력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면 보다 빠르게 바뀌는 날이 오겠지요. 선거는 좋고 싫은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잘 할 수 있고 잘 못할 자를 선택하는 절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2.04.04 22:43
    No. 6

    전화오고 문자오고...무지 스트레스 받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04 22:58
    No. 7

    선거비용 제한부터 걸어야...

    지금 선거라는게 돈있는자가 유리한구조입니다.

    사람들이 대부분 투표할때, 얼굴이 많이 알려졌거나, 유세인원이 많아서 유력해보이는 사람을 투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하느냐?

    돈이면 됩니다.

    돈이면 유세인원 다량 동원해서, 유동인구 많은 건널목같은데서 20-30명씩 떼지어서 인사하고 "기호 0번 000"하면서 구호외칩니다.

    별거 아닌거 같죠?

    그거 정말 큽니다.

    왜냐면 다른정당에서는 정말 인지도 없는 후보 나올가능성이 높거든요.

    둘다 인지도가 없다면, 길거리서 다수의 인원이 이름 연호하는게 정말 잘 먹힙니다.

    그리고, 여당에서 야당 분열책으로 무소속후보 많이 내세우는데.

    선거인원이 본인 뿐입니다.

    지역시장같은데서 혼자서 꾸벅 인사만 하는데, 왜이리 불쌍해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윗분들이 말씀하셨듯, 정책선거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돈있는자의 선거는 그만큼 먹히는 법입니다.

    차라리 당보고 뽑는게 현실성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04 23:02
    No. 8

    물론 제한은 걸려있지만, 현실은 다르죠...

    최소한 선거운동자체가 자원봉사로만 이루어지고, 참여인원에 대해 계좌추적이 3년이상 이루어지고, 부정발견시 무조건 임기중에도 낙선되야 되죠.

    그리고 선거배포물도 선거차입금(후보지원할때 내는 돈)으로 다들 동일한 매수를 발행해야하구요.


    솔직히, 선거할때...유세하는거보면 누가 돈많은지 경쟁하는거 같아요(특히 지방)

    돈많은 사람 뽑기보단, 그냥 당 보고 뽑을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04 23:08
    No. 9

    문제는 반대쪽 지지자도 똑 같이 당보고 찍는다는 겁니다. 그럼 결과는 어떨까요? 능력이나 자질보다 홍보에 강하고 세력 동원이 강한 자가 유리할 겁니다.

    그럼 같은 당에서는 누가 유리할까요? 능력있는 신인일까요? 아니면 당권을 잡은 기득권자일까요? 거기서는 어떻게 찍겠습니까? 요즘 후보공천을 두고 많은 당에서 논란이 일던데, 같은 당인데 어떻게 찍죠?

    원하시는 대로 찍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와 똑같은 말을 여당지지 하시는 분에게도 들었고 야당을 지지하신는 분에게도 들었습니다. 선거에 참여한 30년이 넘게 말입니다. 그런 말 30년 전에도 들었던 말입니다. 그분들 당시에는 야당이었지만 지금은 여당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04 23:10
    No. 10

    글구 울산 심각합니다.

    여당 후보로는 정 국회의원 계열로 계속 나오는데...

    거긴 현대 공화국이라 일단 나오면 거의 당선이고, 대부분 비서출신;;;

    그에 비해 야권후보는 노조후보가 종종 나오는데.

    현대공화국으로썬 진짜...

    지난번 총선에서 여권후보가 일부 탈락한게 오히려 이상한 경우였죠.

    물론 야권후보도 좀 썩은 면이 있어서(옆집이 야권후보라 잘알지만)

    내키진 않지만,


    선거는 선택입니다.

    "여당 00후보 쫄따구 뽑을래? 아님 야당의 여당후보랑 별다르지 않은 무명의 00후보 뽑을래?"

    최소한 저는 정치란, 장기집권은 패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가 그러했듯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04 23:15
    No. 11

    아 글구, 결론은 저도 선거운동은 반대합니다.

    아예안했으면 좋겠어요.

    공정성이 없거든요. 위에서 이야기했듯.

    진짜 집에 날아오는 유인물(후보당 동일 페이지. 돈이 많을수록 페이지 많음)로 ...그리고 tv방송의 후보토론으로만 선거를 했으면 합니다.

    현실은 시궁창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푸쉬
    작성일
    12.04.04 23:37
    No. 12

    선거운동도 운동이지만... 공약도 말도 안되는 공약을 떡! 하니 내놓는 후보들은 머리가 빈건가요? 아님 국민들은 그정도도 모른다고 무시하고 혹할 공약 세우는건가요? 그런후보 보면 때리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04.04 23:48
    No. 13

    근데 의외로 그런 공약에도 넘어가는 사람들 많아요. 위의 천류객님 말씀대로 정책이나 그런 것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인물보고 맘에 든다고 하는 경우도 많고요.
    뭐 정당보고 찍는 것은 이해가 되기는 해요. 우리나라 사정상 정당 소속들은 그 인물의 잘남과 못남을 떠나서 정당의 행동에 따라 가는 경향이 있어서 자기가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정당이라면 지지하지 않도록 하고 개인보다 정당에 따라 하는게 더 나을 수 도 있겠죠.
    그렇지만 그것도 지역이나 연고지 인맥 등등을 중심으로 해서 따져보지도 않고 하는 정당과 후보 선택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소한 국민의 대다수가 자기의 선호도나 주관적 기준 대신에 최소한의 정책과 능력 검증에 따라서 자기와 사회에 이득이 조금이라도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 정당과 후보를 선택한다면 지금보다 조금은 더 나은 선거가 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솔직히 아직까지는 선택되는 후보들을 보면 멀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국민들의 생각이나 말하는 수준을 보면 최소한 옛날보다 많이 좋아졌고 좋아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수우
    작성일
    12.04.05 08:23
    No. 14

    유권자 수준에 맞게 선거운동합니다.
    보신 선거운동방식은 우리나라의 유권자 수준을 말해주는 겁니다.
    우리들의 모습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05 09:42
    No. 15

    위 댓글 다신 분들 중, 사야한담님은 북구 사신다면 달천동에 사시겠군요.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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