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양자론을 다시 보고 있는데 아인슈타인의 이런 문구가 나오더군요. 아마도 아인슈타인은 아직까지도 불확정성의 원리를(저승에서조차!) 부정할 거라고 말할 정도로 질색팔색이었다네요.
그런데 빵 터지는 건 이 말을 들은 보어의 대답이었습니다.
"이봐, 아인슈타인. 하느님께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게."
아인슈타인이 너무 유명해서 이름이 가리는 경향이 좀 있는데 닐스 보어 또한 한 사람의 물리학자로 너무 대단한 사람이더군요. 무엇보다 전 이 사람이 물리학자치곤 수학을 너무 못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간단한 삼각함수도 못 풀어서 조교를 시켰다는데, 그 간단함이 과연 어떤 간단함일지는 제쳐두고.)
저도 물리학을 배우고는 있지만 수학을 못하거든요. 미적분, 벡터, 복소수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멸해라 유클리드! 사라져라 라플라스! 퓨리에는 두 번 주겅! 또 주겅!
뭐, 저런 수학이 없으면 물리학 역시 존재하는 게 힘들겠지만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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