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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
12.03.08 22:47
조회
803

문득 양자론을 다시 보고 있는데 아인슈타인의 이런 문구가 나오더군요. 아마도 아인슈타인은 아직까지도 불확정성의 원리를(저승에서조차!) 부정할 거라고 말할 정도로 질색팔색이었다네요.

그런데 빵 터지는 건 이 말을 들은 보어의 대답이었습니다.

"이봐, 아인슈타인. 하느님께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게."

아인슈타인이 너무 유명해서 이름이 가리는 경향이 좀 있는데 닐스 보어 또한 한 사람의 물리학자로 너무 대단한 사람이더군요. 무엇보다 전 이 사람이 물리학자치곤 수학을 너무 못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간단한 삼각함수도 못 풀어서 조교를 시켰다는데, 그 간단함이 과연 어떤 간단함일지는 제쳐두고.)

저도 물리학을 배우고는 있지만 수학을 못하거든요. 미적분, 벡터, 복소수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멸해라 유클리드! 사라져라 라플라스! 퓨리에는 두 번 주겅! 또 주겅!

뭐, 저런 수학이 없으면 물리학 역시 존재하는 게 힘들겠지만서두......


Comment ' 15

  • 작성자
    Lv.8 Aires
    작성일
    12.03.08 22:50
    No. 1

    중간에 폭주하셨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룬Roon
    작성일
    12.03.08 22:51
    No. 2

    음,, 양자역학을 고등학교 모의고사에 처음 접했다가 처절하게 털렸던기억이나네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3.08 22:55
    No. 3

    전 뉴턴 역학을 배우기 전에 상대성이론이랑 양자역학(의 개념)을 먼저 배우니까 오히려 이해가 쉽더군요. 자, 이제 남은 문제는 고전 역학을 이해하기 어려워졌다는 거......

    게다가 더러운 수식들 복잡한 숫자의 향연이 저를 잡아 먹으려고 드네요. 아, 난 문과였다고! 수2 모른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3.08 22:59
    No. 4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수학은 수백 년 전의 고대 수학이라는 불편한 진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3.08 23:06
    No. 5

    ... 숫자놀이도 좀 안해줬으면 ; . ;
    공부 하기 싫었다는 ;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08 23:26
    No. 6

    2년 뒤 제대하고 나면 저런 거 배우려나요. 아 싫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2.03.08 23:40
    No. 7

    정성적 측면을 더 중요시해야 진정한 물리학자 아닐까요. 숫자만 찾는 것은 기술자에 불과하죠. 어려운 개념을 숫자놀음으로만 표현하려 해서는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수학은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이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아자씨
    작성일
    12.03.08 23:46
    No. 8

    음.. 대학교 전공 속의 수학은 패턴만 몇개 외움 된다는 사실... 수학을 못하시면 제가 옛날에 했던건데 걍 풀이과정 다 외움됩니다. 마이크로파나 전자회로 같은건 그냥 이론도 어려우니 교수님들이 안꽈서 내시니까요. 보통 아..서울대같은데면 다르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太極
    작성일
    12.03.09 00:38
    No. 9

    중간에 멘붕 하셨......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아!! 수학따위의으이미으이ㅡ이미히므미ㅡ이 ㅠ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2.03.09 01:26
    No. 10

    아인슈타인도 수학 썩 잘하는 편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근데... 아인슈타인이 직관으로 답을 끌어내는데 10초가 걸린다면 저명한 수학자가 그걸 계산으로 증명하는데는 한달이 걸린다는거 -_-;;;;; 이게 천재와 일반인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과정을 몽땅 생략하고 직관적으로 답을 이끌어내는 능력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2.03.09 01:28
    No. 11

    근데 물리하시는분으면 보어는 지겹게 듣지 않나요? 양자역학 배우고부터 어떤 과목이든 양자역학이랑 엮여서 나오기 땜시 보어->러더포드->광전효과-> 물방울 실험 테크는 아예 머리에 박혀버렸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무한반사
    작성일
    12.03.09 10:30
    No. 12

    헉 수학이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이 아니라니요. 오히려 현상과 경험에 의존하는 물리학이나 기타 과학보다는 더 근원적인 순수한 개념의 학문인 수학이요? 말씀하신 요지가 산술이라면 그럴수 있다고 해도 수학이라는 학문은 과학보다 엄밀합니다. 오차가 없으니까요. 과학은 실험이라는것을 통해서 오차를 인정하고 항상 뒤집힐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학은 그런거 없음. 증명이 끝나면 그것으로 진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2.03.09 10:46
    No. 13

    대신 복불복 놀이를 하시죠 ㅇㅅㅇ;;;; 뭘랄까 변수가 없다면 우주가 탄생했을까요? 계속 평온한 다크메터 상태였겠죠 그 한계를 느끼고 양자역학이 등장한 건지도 모르죠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03.09 17:54
    No. 14

    전 알파벳과 숫자가 싫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Host
    작성일
    12.03.10 10:32
    No. 15

    무한반사님 말도 일리가 있긴 하지만 과학이 조금도 고차원적인것 같습니다. 과학이 규명할 마지막 진리가 이 세상 최후의 진리일 테니까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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