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 설문은 정담용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더 볼 연담용은 나중에 다시 작성을 하고자 합니다.
문피아 리뉴얼이 저도 많이 답답한데...
어쨌거나 이번주만 지나면 방향을 잡을 수가 있을 거 같지만 외부로 발표하긴 어렵습니다. 하도 오보를 많이 내서요.
어쨌거나 외부 설계도 따로 발주하고 뭐 대단히 복잡한 상태입니다만 진행되는 건 확실하니 결국 이번달 내로 될거냐 조오금 더 밀릴 거냐 그런 상태입니다.
해서 질문을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문피아에는 지금 19금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 리뉴얼후에는 유료란이 생기게 될 겁니다.
그 경우 완전히 금지하는 게 조금 애매한 부분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자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굳이 쓰지 않고 그냥 여러분들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듣고 제가 놓친 점이 있다면, 수정반영을 하고자 합니다.
의견을 부탁합니다.
뭐든 좋습니다.
셸a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s_9&page=1&sn1=&divpage=26&sn=off&ss=on&sc=off&keyword=결단&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8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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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예전에 유료화에 대해서 올라왔던 글입니다~
성인물만 판치면 안되는데... 조아라는 지금 유료연재는 전부 별 이야기도 없는주제에 야설만 써넣는 글을이 판치는지라...
문피아에 유료연재는 당연히 환영해요. 하지만 결재방식이 힘들듯...
정액제라면 한번에 몰아보는 사람이 많아져서 피드백이 힘들어질것같고, 편당 결재라면 중간에 내용이 산으로 가거나 입맛에 안맞게 변한다면 그동안 결재한게 너무 아까워지고 그러는데요...
유료이긴 하지만 무료도 되는, 그러니까 아프리카TV의 별풍선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가요? 그러면 문상같은걸로 결재가 가능하다면 미성년자도 돈을 낼 수 있을테고 말이죠. 저만해도 안쓰는 문상이 많아서요. 또 자신이 주도적으로 기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까운 마음도 없을테고, 독자가 마음놓고 볼 수 있으니 피드백도 쉬워지고 할 것 같은데요.
GO집쟁이
비비참참
유료 연재 부분은 상당히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문피아는 비영리성을 띄며 사이트 운영 목적이 상업성이 아닌, 장르문학의 발전을 위해서 였습니다.
이렇게 유료연재 된다면, 이제 문피아의 성격도 처음과 달리 달라진다고 생각해도 될런지요?
지금 장르문학의 질이 많이 떨어졌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19금 제한이 풀리는것과 장르문학의 질 향상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지 예상하기 어려우나, 어차피 지금 판대로 흘러 간다면 장르문학 질 향상은 어렵다고 봅니다. 19금제한을 푸는것이 장르문학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바랄 뿐 입니다.
노골적인 저열한 성행위 묘사가 주인 글만 제재 하면 19금 해도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일단 19금 이상이 가능하면 단순히 야설문제가 아니라 작가가 무의식중으로 걸었던 상상력의 금제가 풀려서 전혀 기발한 설정이 나올 수도 있으니.
문제는 이 제재 기준을 잡기가 참 애매합니다. 영화같으면 성기노출금지 이래버리면 그만이지만 글이란게 묘해서 야설이 아닌데도 더 야한 글을 쓰는게 가능해서요. 하지만 그런 정도로 까지의 수준이면 예술이라고 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아라 처럼 그 때가서 돈 된다고 야설 허용하면 안됨...
헤로도토스
음, 이런면에서 옆동네 조아라는 참 도움이 됩니다..? 뭔가 다 앞서서 해놓으니 일어날 부정적인 사태를 거의 예측하고 들어갈수가 있으니까요..;; 이런 성인물 범람에 대한 문제도 그렇고 공모전에 대한 것도 그렇고..
아무튼 그렇게 예상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19금 성인물을 제재하는건 상당히 힘든일이 될것 같습니다. 위에 많은분들이 너무 쉽게만 생각하는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모든이들의 시각이 다르고 판단기준이 다를진데, 야설과 성인스러운 글의 구별을 명확하게 한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사실 이건 답이없는 문제입니다. 기똥찬 아이디어 같은게 있을수가 없어요. 신고제나 적당한 제재 수단 몇가지 갖춘다고 문제 안생길거면 옆동네도 그 옛날에 다 문제 해결했을겁니다. 슬프게도 야설스러운 글들이 잘팔리는게 또 현실이다보니까요.
매우 힘든일이 될겁니다. 제재하면 보나마나 이게 어디가 야설이냐 이러면서 따지고 문제일으키는 분들 분명 넘쳐날테고. 또 강압적인 사이트네 뭐네 하면서 불평불만 줄줄 늘어놓을 분들도 넘쳐날테죠. 특히 리뉴얼이 성공적이라면 문피아에 새로 들어올 분들이 많을테니 더더욱요. 지금까지같은 분위기와는 또 다르게 전개될수가 있어요.
여러모로 걱정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19금 허용을 반대합니다. 기준을 세워 제재를 한다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니까요. 물론 표현이 자유로워지는건 환영하지만 글쎄요? 과연 현실적인 대책이 있을런지.. 그리고 또 실제 적용했을때 얼마나 제대로된 방책이 되어줄지 의문입니다.
19금 소설란을 만든다고 하시면 당연히 야설도 포함될수 밖에 없습니다.
가이드라인? 무슨 수로 만들겠습니까. 금지단어? 일정 이상의 분량을 할애하면 경고? 오히려 창작과 표현을 강제하는 수단이 되버리기 십상이죠.
19금 소설이란 결국 야한 소설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야한 소설이란 야한 장면의 비중이 많거나 적거나 야하다는거는 같죠.
300페이지 소설중 한 페이지만 야하면 야하지 않은겁니까?
10시간 짜리 영화에서 1초만 성기노출되면 그건 19금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19금 소설란에서 표현의 규제나 가이드라인의 존재는 오히려 불필요합니다. 그럴거면 애초에 19금 소설란이라고 하면 안되지요.
고어물이던 스플래터물이든 혹은 야동 야설이건간에 19금 이상의 성인들만 이용가능한 게시판에 올라온다면 애초에 그 작품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니 무슨수로 터치하겠습니까.
전 개인적으로 유료화에 찬성
19금 게시판을 따로 만드시는것도 찬성입니다.
그러나 문피아 운영자의 입장에서 19금 게시판에 연재되는 야설의 등장을 막고자 하신다면 애초에 19금 게시판을 안만드는게 좋을듯 합니다.
장르문학사이트에서 연재되는 야설이라면 대충 판타지나 무림을 배경으로 마법이나 무공이나 기타 잡다한 이능을 매개로한 야설이 예상되는데
'성인대상 작품을 야하다고 막는건' 오히려 이상하지 않습니까?
만약 그걸 불쾌히 여기신다면 19금 게시판을 만들지 말아야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찬성 반대라는 관점에서 의견은 없지만, 하나 위에 분들이 간과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처럼 생각되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위에 많은 의견을 정리해보면, 일정한 규제와 기준하에서 19금 유료연재를 실시하자로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이 규제와 기준의 범위가 문제입니다. 한국 문화예술계에서 이런 규제와 기준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곳이 있는가라는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단순하게 영화를 따져볼까요. 영화에서 제한상영과 19금이 되는 결정적인 기준 중에 하나는 실제 정사가 이뤄지느냐 아니느냐, 성기 노출이 있느냐 없느냐 라고 생각이 됩니다. 가끔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저 지점에서 많은 것들이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여기서도 하나 의문점이 있습니다. 실제 성행위 장면은 없지만, 막상 실제 성행위장면보다 더 외설스러운 영화가 존재하기도 하면서, 성기노출은 존재하지만 그다지 외설적이지 않게 그려지는 경우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이제 이걸 소설로 가져가볼까요. 간단하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생각해보면, 상실의 시대를 문학적이라는 측면을 배제하고 순수히 표현만 봤을 때는, 성행위나 성기에 대한 묘사가 적나라한 편이라고생각합니다. 문피아의 이전의 기준을 적용하면 충분히 19금이기도 하고, 얼마든지 야설이라고 볼 수 있는 수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거보다는 수위는 낮지만 정말로 소라넷이나, 야설 사이트에서 공유될 법한 내러티브를 가진 소설이 있다고 생각해보죠.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기준을 세우고 적용할 수 있을까요? 지금처럼 운영진이 일일히 가서 체크하고 규제한다.
결국에는 이러면 몇몇 운영진의 주관에 따라 규제가 되니 항시 문제가 될 수 있죠. 나는 예술적이거나, 정말로 소설내적으로 꼭 필요하게 썼는데, 너희가 뭔데 이걸 외설적이라고 판단하느냐. 라는 문제가 충분히 발생할 소지가 있고, 만약 그 작품이 인기작이면 더욱 파문이 커질겁니다.
또한 이 시스템의 좋은 모델인 조아라를 보시면 됩니다. 조아라 노블레스는 결국에는 지금 90%의 야설과 10%로의 범작이 존재하는 유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 기존의 문피아가 견지하고 있던 가치들과 상당히 상충합니다.
문피아는 조아라가 지속적으로 변질해감에도, 한국 장르문학의 보수적인 가치를 충실히 지켜갔다고 생각합니다. 예의와 바름을 강조하면서, 때에 따라 이것이 유저의 자유와 개인적 취향에 따른 비난들과 부딪힐때면 언제나 예의와 바름, 그리고 정도에 따른 운영을 내세우곤 했죠. 그래서 일정 부분 유저들과 충돌한 부분과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유지해온 가치들이었는데, 19금을 해금하고 성인을 위한 소설도 일정부분 상업적인 면에서 허용하겠다. 라는 건 기존의 그 가치들의 일정 부분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를 포기한다는 건 현재 조아라가 가진 기의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요.
2000년대 중반만 보아도 조아라는 그래도 문피아와 연대 산맥이었습니다. 양판소라도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요람이었죠. 헌데 지금은 저 의미에 장르문학의 요람이라는 말은 더 이상 조아라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조아라에서 선호되는 글은 노블레스에서 연재되는 성인요소가 가미된 글들이거나, 팬픽, 비엘, 등의 기존의 장르문학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장르들이 다뤄지고 있거든요. 좋게 말하면 상업적인 탈출구를 찾았고, 나쁘게 말하면 앞으로 대여점 양판소라는 장르문학에 오명에서, 하나 더 추가해서 성인소설을 배출하는 하나의 창구로써 기능하게 된 것이죠. 장르문학을 대표하던 사이트가, 하나의 성인소설을 내는 유통로로 변질되었으니.
문피아가 19금을 해금하고 성인용 소설을 허용한다. 저는 노블레스와는 다르더라도 결국에는 저런 기의들을 피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관리하고 엄격한 기준을 세운들, 유료 성인 소설을 개방하겠다는 것인데, 저런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런지요. 더구나 위에서 제가 제기한 그 기준에 대한 문제들도 있고.
이를 통해서 문피아가 외형적인 성장과 일순간의 상업적인 출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문피아가 가지고 있던 한국 장르문학에서 보수적인 가치들은 일정 부분 퇴색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구요. 뭐, 여기에 대한 판단은 운영자 분이 하는 것이니, 저는 뭐 더 할말은 없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데로, 야설은 거르면서 19금 소설은 유치하겠다, 라는 말씀이 과연 이상적으로 이뤄질지 저는 의문입니다.
적안왕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하던 사람의 입장에서 한 번 글을 쓰겠습니다.
참고로 조아라에서 연재할 때 1위도 해봤습니다. 나름 조아라 시스템의 허와 실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9금이라거나 BL에 대한 빗장을 풀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떤 악영향이 발생할지 어느 정도 예상가능한 상황은 피해보고자 이 글을 적습니다.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우선 조아라의 시스템에 대해 말해보면,
1. 무료연재란 - 아무나 연재가능, 고어틱하거나 야설스러우면 신고나 자체심의로 노블레스19금란으로 옮김.
2. 프리미엄 - 북큐브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됨.
3. 노블레스 - 흔히 19금란으로 통하지만, 시작은 19금란이 아니었음. 엄연히 19금란과 일반란이 따로 있음.
일단 기본만 따지면 이런 식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우선 19금 가부를 떠나, 조아라에서는 BL이 허용이 됩니다. 19금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부분은 극히 조심스럽게 다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9금을 허용하면서 BL을 허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너무나 명약관화합니다.
위에 이미 언급된, 조아라 무료연재란을 보면 너무나 간단하죠. 처음에 조아라에서 BL을 허용할 때는 사실 그저 창작의 자유를 위해서였을 겁니다. 그런데 그 작은 것이 어떻게 발전이 되었는지 살펴보면,
1. BL작품을 선호하는 여성독자와 작가들의 급격한 유입을 가져옴.
2. 그 동안 소외되었던 성적소수자 대량유입(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사실입니다. 조아라 자게에서는 자신이 바이라거나 동성애자라고 이야기 하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3. BL 19금 양성
사실 여기까지는 좋은 현상이었습니다. 뭐, 이것도 나쁘게 보실 분도 계시긴 하겠지만요.
하지만, 위의 1의 현상이 지금에 와서는 꽤나 큰 문제로 발전했습니다. 여성독자와 작가들의 큰 증가로 여성향 소설이 급증했습니다. 조아라 가보시면 알겠지만, 흔히 우리가 말하는 판타지소설은 순위권에서 보기 힘듭니다. 비주류라고 우리가 배척하는 여주소설, TS, BL, 로맨스판타지 등의 여성향이 95%이상 순위권을 차지하는 기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이 순위만 믿고 초기에 이 글들을 출판사들이 출판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기현상은 또 다른 기현상을 낳았습니다. 연재할 때는 인기 좋던 작품이 판매율 저조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저조는 그저 500-600부 파는 게 아닙니다. 그 정도도 안 팔리는 걸 말하는 겁니다.
여성들은 비교적 남성들보다 자신이 만족한 컨텐츠에 돈을 쓰길 망설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말은, 조아라의 여성독자들이 소비시장에서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10대층으로 이루어졌다는 말입니다. 책을 사보지 않는 건 당연하고, 심지어 빌려보지도 않는 독자가 태반을 차지합니다.
즉, 조아라의 무료연재란은 이미 출판의 메카로써의 역할을 상실했다는 겁니다. 신인작가의 활발한 배출구로 작동했던 과거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죠.
그래서 조아라의 신인작가들은 프리미엄이나 노블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북큐브처럼 회당 돈을 지불하는 프리미엄에 진출했던 작가들이 판판이 실패했습니다.
이건 정확한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제 추측을 말씀드리자면,
1. 인기작가들이 상대적으로 돈이 되는 노블에서 작품을 게재
2. 여성작가들의 대거 진출로 여성향 전문 연재란이라는 인식이 지배적
3. 하루 1200원(지금은 1500원)이라는 절대적으로 싼 가격에 작품성이 괜찮은 작품이 상당히 많은 노블을 이용하는 독자들이 많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겹쳐서 프리미엄이 망했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안 되니 연중되는 작품도 줄줄이 쏟아졌고 사라져갔죠.
일례로 처음으로 인터넷 연재로 300만원 이상 벌었다고 조선일보에 기사까지 났던 작가 한새로가 프리미엄에서 완전히 죽을 썼습니다.
지금의 프리미엄란은 그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 드디어 논란의 핵심에 있는 노블레스.
지금도 폭발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시스템도 꾸준히 변해온 명실상부한 조아라의 주력상품(?).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노블레스 자체는 분명 19금란과 일반란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다만, 어느 순간부터 일반란이 죽어버리고 19금란만 살아남아서,
19금 = 노블
이런 공식이 거의 완성이 된 거죠.
얼마 전에 조아라 자체 내에서 설문을 실시했는데, 노블에서 19금 작품이 아닌 작품을 보겠는가? 라는 설문이었는데, 보지 않는다가 70%이상이었습니다.
즉, 노블에는 막말로 야설을 보기 위해 가는 독자들이 70%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주 소비층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처음에는 19금란과 일반란이 조화롭게 갔습니다. 그런데 경쟁체계가 무너진 건 너무나 간단하고도 쉬운 일이었습니다.
노블 일반란에 연재하는 작품을 사람들은 보지 않았습니다. 작품성이 좋은 작품들은 인터넷에 범람하는 스캔본이나 문피아에서도 충분했으니까.
대신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19금 야설풍 판타지들은 대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19금란의 작품들은 성황을 이뤘죠.
웃기게도 무료연재란이 유료연재란의 반을 죽여버린 것입니다.
결국 살아남은 것이 현재의 19금 노블란입니다.
흔히, 문피아 사람들이 많이 쓰기만 하면 조아라에서 무조건 상위권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일반작품을 연재하면 아무리 많이써도 순위권에 절대 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조아라 노블에 가면 아무리 야한 것이 안 나와도 19금 딱지를 달고 작품을 연재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 되어버렸죠.
이곳 문피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같은꿈을꾸다 in 삼국지는 분명 19금 작품이 아님에도 19금 딱지를 붙이고 있죠.
금강 문주님이나 관계자분들이 참고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세히 적다보니, 글이 무척이나 길어져 버렸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19금의 허용은 찬성합니다만,
시스템적으로 조아라처럼 하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19금과 일반이 붙으면 19금이 이기는 것이 거의 당연합니다. 소비력이 있는 독자가 많은 시장과 소비력이 바닥인 독자가 많은 시장.
당연히 소비력이 있는 독자가 많은, 30-50대 독자가 주를 이루는 19금 시장이 10-20대가 주를 이루는 시장을 압도합니다.
둘은 따로 관리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저는 19금 허용에 반대합니다.
능력있는 신인들을 야설작가로 만드는 시스템이 또 하나 생길뿐입니다.
3월 1일부로 노블 하루 이용권이 1500원이 되었습니다.
3월 1일 하루에 노블 1위가 벌어들인 돈은 102만원입니다. 물론 첫날은 전달의 미사용쿠폰이 적립되는 날이지만, 실로 가공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조아라가 2월부터 연재 19금 소설의 ebook 출간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19금 물을 빼고 출간을 했었죠(포식자가 그 단적이 예죠). 그런데 이제는 오탈자 수정만 거치고 연재되던 그대로 출간됩니다.
그 수입까지 합산된다면 어마어마하겠죠.
당장 돈이 급한 신인들은 이런 유혹을 버텨내기 쉽지 않습니다.
문피아마저 이 길을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19금 시장은 조아라에 몽땅 몰아주고,
그 나머지 시장을 문피아가 차지하는, 2분된 시장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9금스럽지만 판타지가 섞인 작품은 조아라에서 보고, 문학성도 갖추고 있으면서 재미가 있는 그런 판타지는 문피아에서 보고...
이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로열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성행위만 있는 소설은 외설입니다. 이에 반해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성행위가 많아도 귀착점이 있으면 예술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귀착점은 작가의 의도이고, 주제의식과 일맥상통합니다.
외설과 예술은 일부분을 가지고 판별하지 못하므로 연재작을 대상으로 기준을 들이대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연재전에 작가의 의도 묻고 심사할 기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각종 19금 팬픽은 연재를 불허해야 합니다. 일본작가가 허락했어도 상업적인 것을 목적으로 기업 차원에서 이용한다면 법에 저촉됩니다.
끝으로 성적판타지, 색협지로 낙인찍힐 것을 우려하는 분이 계신데, 거세하고 십 년이 흐른 지금 평판이 바닥으로 유치판타지, 아협지로 전락했습니다. 문피아에는 훌륭한 작가분들이 많으므로 성인소설연재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문피아는 무협과 판타지 '소설'이 있는곳이지, 야설과 외설이 있는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와룡강의 소설이 적나라한 성적묘사로 수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와룡강의 소설중에 명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룡강을 떠올리면 색협지 작가가 먼저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장르시장이 어렵다는 소리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때에 19금 유료를 허용하게 되면 많은 능력있는 작가들이 한순간의 유혹에 색협지로 돌아설수도 있습니다.
또한 야설과 외설, 소설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19금 유료허용은 질떨어지는 소설이 더욱 문피아에 범람하게 되는 일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도 19금 유료연재코너에서의 질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막말로 야설을 가져다가 19금 유료연재 해도 연재가 될수 있습니다.
현재 장르시장에서 출판되는 책들은 문피아에서 연재를 통해 인기를 얻은작가이거나, 과거에 출판경력이 있는 작가들의 책이 대부분입니다. 예전에는 출판된 책 뒷면에 "조아라 베스트1위"라는 글을 홍보용으로 썼지만 현재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저는 이게 조아라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만의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문피아의 리뉴얼 방향은 문피아 고유의 색깔을 살리고 연재되는 소설의 질적 수준을 높히면서도 문피아와 출판사간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드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19금 유료연재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현재 대여점이 대부분 사라진 입장에서 경쟁력있고 이름값 있는 작가분들에 대한 유료연재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연재와 유료연재는 다르죠. 19금 허가해주면 조아라 버전2가 될 겁니다. 확실합니다.
조아라 노블은 19금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하는 공간이 된지 오래죠. 그 꼴 보기 싫어서 문피아로 넘어온 사람들도 많구요.
유료연재 공간이 생기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19금 유료연재를 허가해 준다면 조아라와 똑같은 전철을 밟는 겁니다. 이미 조아라에서 시행해서 결과까지 나온 것을 보고도 똑같이 한다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솔직히 문피아 유료로 바뀌면서 그거 적응 못해서 사람들 떠나는 것도 상당할거라고 보는데 거기에 19금 유료까지 풀어버리면 문피아는 더이상 문피아가 아니게 될 거라고 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겠죠. 솔직히 문피아는 장르소설 보러 오는거지 야설보러 오는건 아니잖아요?
조아라가 변하면서 그게 싫어서 조아라에서 문피아로 사람들이 대거 몰려왔던 것처럼 문피아의 변화가 싫어서 대체사이트로 사람들이 대거 빠져나갈 겁니다. 그런데 19금까지 풀어서 이탈자들의 숫자를 더 늘리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봅니다.
조아라처럼 19금을 풀면 신규인원이 더 들어올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미 조아라에서 19금 유료연재를 안정적으로 안착시켜놨는데 굳이 낯선 문피아로 옮겨올까요? 전 부정적으로 봅니다.
괜히 19금 빗장만 풀어서 기존 유저들 반발만 사고, 신규인원 유입은 없는 상태가 될 거라고 봅니다. 사이트 최초로 19금 유료연재를 풀어준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이미 조아라가 오래전에 실행해서 이미 정착이 끝난 단계입니다.
게다가 19금 잘못풀어서 야설비슷한 사이트로 오인받아 이미지 실추라도 되면 문피아 리뉴얼은 대실패가 될 겁니다. 문피아라는 사이트 자체가 사라지거나 완전히 성격이 다른 야설사이트로 남게 될지도 모르죠.
리뉴얼 잘못해서 한순간에 망한 거대사이트 많습니다. 운영진들은 제발 신중하게 생각하고 리뉴얼하시길 바랍니다.
장르소설 보는 사람들의 몇 안되는 보루중에 가장 큰 곳이 한번의 오판으로 사라지거나 하면 정말 가슴아플 겁니다.
19금이면 별의별 쓰레기같은 작품이 나올 것이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나요? 당연히 이건 감수해야할 부분 아닙니까? 여러 말 필요 없습니다. 그냥 확 풀어버리든지 아예 하지를 말던지. 적절함이란 없어요. 특히 문피아의 운영방식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푸는게 좋을 것 같다고 봅니다. 풀어버리면 별의별 질 낮은 작품들이 쏟아질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마음대로 글을 쓸 자유가 있습니다. 글에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지요. 질 낮은 작품을 보기 싫었다면 문피아같은 사이트도 없었어야 햇습니다. 인터넷에 자유롭게 소설을 쓸 수 있으니 어떻게 되었죠? 이건 다들 아주 잘 알고 계실 텐데요.
19금 란을 만드는 이상 표현의 자유는 장려되어야지요.
야설과 외설의 구분이 어려운 건 비단 문피아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오래된 떡밥을 문피아에서 나서서 정리하긴 어렵습니다. 규제가 들어가면 분명 논란과 시비가 생길 것임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인 인증을 거친 성인 회원에게 성인의 컨텐츠가 제공되는 건 당연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순수문학가가 장르문학을 까는 게 아니꼽듯이, 장르문학이 야설이나 비엘을 차별할 명분도 없습니다.
야설이나 비엘이 난립하면 올드비들이 떠난다고요? 그건 문피아에 야설 말고 다른 글을 쓸 작가가 없다는 뜻이거나, 올드비들이 야설 외의 작품을 유료로 보기 아까워한다는 뜻 밖에 안됩니다. 야설이 있든 비엘이 있든 자기 취향에 맞는 글을 찾아 보면 됩니다.
금강
찬성: 
반대: 
백곰냥
마존이
엔띠
백수77
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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