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4 학년
책을 읽기 시작한 시간이라고 기억되는 시작점입니다.
어렸을 떄 부터 이곳 저곳 자주 이사 탓으로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지자 집에서 Tv를 보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Tv도 하루 이틀이고 볼만한 것도 없었죠
컴퓨터는 길 가던 전단지에서 386이나 486이니 하는 것이 보였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렇게 심심하게 지내던 중 어머니가 대량의 책을 가져왔습니다.
동화책 여러권과 그 외의 여러 책(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읽던 책이지만 어느 순간 재미있어지더군요
하루에 3~4권을 읽으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그 뒤로 도서관을 들락 거리기 시작했죠
쉬는 시간 5분 그 짧은 시간마다 대출할만한 책을 찾기 위해
왔다 갔다를 했죠
그 덕인지 국어 만큼은 자신 있었죠
그렇게 책을 읽다가 중학생 ..때였을까요?
판타지라는 장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대여점을 들락 날락 하게되었죠
40~50분 정도의 시간이면 1권을 읽게 되었죠[물론 장르소설]
그러다 문득 이제서야 소설을 한번 써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하지만
이게 정말! 어려운 문제더군요
수많은 소설을 읽던 탓인지
자신도 모르게 이것 저것 가져오고
설정을 잡으면 빈틈이 보이고
캐릭터는 움직이는 실이 보이는 조악한 인형이고
대사는 중학생 수준...
용기를 얻기 위해 창작 사이트의 초보작가들 글을 보았죠
이건 아닌데 라는 감각이 드는 글들
내글이 내가 느끼는 감각으로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창작이란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걸 알게 되었죠
독자입장에서는 하루에 3연참 4연참을 말하지만
작가입장에서의 글쓰기란 어려운 일이라는것을
가벼운 소설 하나 쓰는것이 자신이 남들에게 보여주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설정 6줄 쓰고 알게 됩니다.
p.s 그 많은 소설[장르소설 제외하고도]을 읽었는데도
왜 오타가 사라지기는 커녕 전혀 안보이는걸까요
p.s 창작이 어려움을 알게 되었지만 역시 댓글은 연참하세요
적어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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