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 무협소설 [의천도룡기]에 나오는 접곡의선 호청우는 환자가 명교 교인이 아니면 치료를 해 주지 않습니다. 환자가 죽어가는 것을 뻔히 보고도 구해주지 않으니, 이걸 한자성어로 표현하면 ‘견사불구’가 되지요.
제가 국민학교 2학년이던 시절에 친구 하나가 참 불우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로서는 도와줄 방법이 없더군요. ㅠ ㅠ 슬픔과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가난이라는 것이 참 무섭고 비참한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이후로 저는 이 세상에서 영원히 가난을 없애고 싶다는 욕망을 갖게 되었죠. 저는 죽을 때까지 이 욕망을 버리지 못할 겁니다.
베네수엘라는 대통령을 잘못 뽑아서 나라 경제가 엉망이 되고, 사람들은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버어마에서는 군부가 국민들을 억압하고, 군부에 저항하는 국민들이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예멘에서는 내전으로 국민들이 생사존망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가 줄어들지 않고, 부동산 폭등으로 힘겨운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북한은 미사일도 쏘네요...
가난, 질병, 자유, ..... 등등 모든 문제가 풀렸으면 좋겠는데요, 송창식의 노래 가사처럼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너무 많은데, 이내 두 팔이 너무너무 짧고’입니다... ㅠ ㅠ 주말이라 포도주를 한 잔 먹고 넋두리를 써 봅니다... 주량이 적다 보니, 조금 먹었는데도 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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