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제목은 다음 기사에 달린 댓글들 중 가장 추천수가 많이 달린 것입니다. 매우 공감이 되는 말이라서 글을 올려봅니다.
한번씩 뉴스에 나오는 옆나라들의 비인간적인 행태를 볼때 비웃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재판부까지 이런 질문들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건데.. 그러면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은 이런 질문들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1128155205165&p=ned
성폭력 피해자에게 “처녀막은 터졌냐”고 묻는 검ㆍ경
#A씨는 귀가 길에 남성 두명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사건 발생 직후 A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A씨는 경찰 수사과장으로부터 "성 경험이 있느냐" "시집도 가야하니 (피해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모 운동선수 팬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던 고등학생 B양은 해당 선수로부터 강간을 당했다. 수사 과정에서 담당 검사는 B양에게 "처녀막은 터졌나" "관계가 처음이었다면서 아프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나" "대부분 성폭행 당한 뒤 정신병원에 입원하는데 너는 어떻게 정상생활을 했냐"라는 질문을 수차례 반복했다.
... 중략..
A씨의 경우 재판부는 "강간의 수법 및 강간피해자의 성경험 여부에 대한 조사는 불필요한 질문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B양의 경우는 피해 당사자 뿐만 아니라 피해 학생의 부모까지 검사로부터 인격 비하의 발언을 들었다. 검사는 B양의 아버지에게 "노조활동을 하시느라 딸 교육을 잘 못시키셨군요", "내 딸 같으면 아마 죽여 버렸을 거에요"라는 등의 말을 서슴치 않았다. B양의 가족은 2차 피해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원고들의 일방적 진술"이라며 피해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 중략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