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연락을 계속해오며 친구처럼 지내던 여자아이에게 문자로 사랑고백이 왔었습니다. 저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당황했다가, 곧 정신을 차리고 이성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했지요.
외롭긴 외로웠습니다. 솔직히 저도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었기에 거절할 이유는 없었죠. 기뻤습니다. 그래서 승낙하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도 너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앞으로 좋은 날만 보내자. 뭐 이런 식으로요.
보내고 나니까 참으로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어벙벙 하더군요. 그래서 냉장고에 가서 물을 한잔 쭉 들이키는데 꿈.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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