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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태몽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
11.10.13 18:46
조회
424

제 태몽은 구렁이 였습니다..

아주 보기 좋은 소나무에 구렁이가 있더래요.

(그게 저일 줄이야 ㅇㅁㅇ!!!)

아오 어머니께서 조금만 상상력이 풍부하시며 평소에 판타지를 즐겨 읽으셔서 상상력좀 버프 되셨으면 꿈속에서 그 구렁이가 용이 되었을지도 모를텐데 말이죠..

일단 용되면 좋은건데..

거기에 평소 어머니께서 구슬치기를 아주 좋아하시느라 구슬을 자주 치시거나 아님 뭐 당구라도 즐겨 하시어 평소 당구로 교양을 쌓으셨다면 그 용의 입에 당구공...같은 여의주 비스무리한거라도

물고 있었으면 금상첨화 였을텐데..

아깝습니다.

구렁이라니..

그런데 구렁이라서 좋은 점은..

구렁이 담넘어가듯 슬슬..슬렁슬렁 스무스 하게 리드미컬하게 있는듯 없는듯 시나브로 그렇게 살고 있어요 ㅇㅅㅇ.

가끔(아니 사실 상당히 자주) 불붙은 석쇠위를 지나가는 듯한 코통도 느껴질 때도 있지만..

p.s

새댁들에게 드래곤 많이 나오는 저서를 필수적으로 읽게 해야 합니다..상상력은 태몽의 어머니.

아울러 주변 사람들도 대신 꿔 주는 경우가 많으니 시집간 새댁의 일가 친척은 물론이며 근처 지인들...평소 친한 이들에겐 필수적으로 드래곤 나오는 소설을 일일당 3편씩 의무적으로 읽게 해야 하며 그로서 결국 한국의 인재양성이라는 범주확대에 이바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사서 읽게 해야 합니다..

"이제 투드도 권장 도서."


Comment ' 8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1.10.13 19:04
    No. 1

    투드는 책이 아니니 권장도서가 될 수 없고, 결정적으로 투드 꿈 꾸면 아무것도 안나와요.
    투드는 투명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만비
    작성일
    11.10.13 19:07
    No. 2

    "엄마 나 태몽이 뭐야?"
    "몰라"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0.13 19:58
    No. 3

    전 꽃돼지..ㅋ
    멀리서 풀이 막 흔들리면서 뭔가가 다가오길래 깜짝 놀래서 봤더니
    꽃돼지가 외할머니 품에 안겼다고 하더군요..ㅎ

    당장 복권을 샀지만 복권은 꽝이고 제가 나왔다고..

    그 때 복권이 됐어야 됐다면서 한탄하심..-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운(河澐)
    작성일
    11.10.13 20:48
    No. 4

    저는 연못에 황금빛 잉어가 펄떡펄떡...
    연꽃이 만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현설
    작성일
    11.10.13 20:48
    No. 5

    유복어의 태몽 ㅡㅡ;;??
    제가 키우는 구피중에 숫컷이 몽창 전멸하고 거진 3달 후에 꿈을 꾸었습니다.
    꼬리가 참 이쁜 새끼 구피가 얼정거리더이다. 내심 새끼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1달이 지나도 새끼구경을 못해 포기한 날 꾸었는데요.
    그냥 별생각 없이 그날 작은 어항 물을 갈아주고 더러운 물을 버리는데 똥이 안내려가는 겁니다. 이놈의 똥이 날 우습보네 하고 노려 봤는데, 새끼 구피 눈동자 (헉!)
    놀라서 세어보니 3마리.
    제발 숫컷 2마리만 있어다오~~~
    할말은 많지만 이만 총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요를르
    작성일
    11.10.13 21:38
    No. 6

    ㅋㅋㅋㅋㅋㅋ태몽이란 신비스러워요. 진짜 태몽이란게 있나;; 싶기도 하고... 제 태몽은 뭘까요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상아
    작성일
    11.10.13 21:47
    No. 7

    모르신다는 건 그나마 낫네요. 있을 지도 모른다는 거니까.

    전... 딱 잘라서 '안 꿨어', '넌 그런 거 없었는데?'라고 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2 무저울
    작성일
    11.10.13 22:01
    No. 8

    어머니께서 제 태몽은 소를 끌고 집안에 들이는 꿈이었다네요.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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