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전역한 견미..
복학생 신분으로 학교를 찾다..
군대가기전 동아리 생활을 한 뒤라
과와의 거리 안드로메다급.
동아리를 가려고하니.... 난 늙은 선배님이잖아 OTL..
결국 연애 포기. 에라이 공부나 하자.
그러다 편입 준비 중!
학점을 70점만 채우면 되기에(현 60점)
교양 5개를 들었습니다.
네.
현대영문독해가 그중 하나입니다.
= 첫째날의 그녀
복학생의 마음가짐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교수님에게 잘보일겸(얼굴도장도 찍힐겸)
오티가 끝나고
교수님에게 찾아갔습니다.
아 근데 먼저 무언가를 얘기하는 여성분이 보이는 군요.
그녀는 참으로 밝았습니다.
"교수님 제가 일단 친구따라 영문독해를 신청하긴 했는데.. 점수 잘 받을 수 있을까요.ㅠㅠ"
교수님 왈 : 그럼!
"근데.. ㅠㅠ 이거 보니까 재학생도 많고.. 영어 실력이 우수한 학우들이 많을거같아서 그런데. 정말 받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공부해야될까요? ㅠㅠ"
여러가지 질문 세례를 퍼붇는 그녀.
"(교수)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 복습하고 예습하면 에이플은 받을 수 있다!"
"(학생) 그런가요!!"
꽤나 밝아 보였다.
"(교수)대신.. 수업할땐 앞자리에 앉거라"
"(학생) 당연하죠! 비싼돈주고 수업듣는데 제일 앞에서 청강하는 건 기본이죠!"
뭔가 악착같은(?) 그녀를 보니
괜히 동생을 보는 것같아 마음이 흐뭇.
아, 어려보이는데 생각보단 철든 아이인가.
그녀는 교수님의 전화번호를 얻고는 여러가지 상담이 끝나자 기분이 좋아서인지 "교수님! 저 열심히 해볼게요! 안녕히게세요!"라며 자리를 떳다.
나는 그녀를 보고 살짝 웃고는 나의 교수님에게 가서 본론으로 들어갔다.
"교수님 중간고사 형식은 어떻고...어쩌구저쩌구.. 이번에 시험 범위는 혹시 계획중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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