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시작이, "지상에 나라있어 하늘에 제를 올리지 아니하고 국왕은 위세만을 중히 여기며 백성은 물욕에 빠져 쾌락에 탐닉한다. 천제 이에 노하시어, 천명으로서 마왕을 부르니 마왕, 지하왕이 되어 지상을 멸한다....(이하생략)
자,그런데 딸레미 열심히 잘(!) 키우면 여왕으로 등극합니다.- 어이 당신 애, 이상한 술집에 보내지 말라고! - 그런데 능력 말고는 조건이 없습니다. 왕자하고 결혼 안해도, 왕이 조금 궁시렁거리지만 여왕 시켜줍니다. 명색이 왕국인데 말이지요. 왜일까요? 그건...
왜긴 왭니까? 왕자놈한테 맞겨놓으면 말아먹기 딱 좋으니까죠.
첫해 1월에 인맥(여기서도 지연과 로비가!!) 쌓으러 왕궁에 가면 청년무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XXX(딸레미)는 청년무관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라는 멘트가 뜨고 이 청년 무관이 딸애개 "내년에도 만나주시겠습니까?"라고 합니다.
네. 소년도, 청소년도 아닌 청년무관입니다. 즉 20세~35세란 소리죠. 36세부터 장년입니다.(왕자는 긍국의 동안인 거죠.)
이런 놈이 10살짜리 애한테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도 만나주시겠습니까?"라면서 작업 걸고 있는 겁니다. 즉 왕자-->천하의 개X놈 되겠습니다.
이런 놈에게 왕위를 물려줬다가는 2대 연속 마왕 강림 확정입니다. 그러니 별 수 있나요. 그나마 능력있는 딸래미 왕 시키는 수밖에....
그런데 이놈의 나라가 막장인게 구국의 영웅인 주인공에게 1년에 500골드씩 연봉을 줍니다. 많은 것 같죠? 시내 나가서 딸레미 평상복 몇벌, 선물 몇개 사고 레스토랑 가서 밥 한끼 먹으면 거덜납니다. 그리고 왕궁에 있는 것들은(심지어 광대도) 국가유공자의 자식인 딸래미를 대놓고 무시합니다.
결론: 그래서 마왕 엔딩이 진리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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