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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0.12.01 16:28
조회
107

제 페북 친구 중의 한 명이 한자는 표의문자가 아니라 표음문자라고 주장하십니다. 한자의 99%가 형성문자라고 하시네요. 중고등학교 때 배우기로는 형성문자라는 게 음을 나타내는 부분과 뜻을 구별하는 부분으로 나눠진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 페북 친구의 주장이 참신하게 들려서 종종 생각을 해 봤는데요, 다른 표음문자들과는 확연히 다르지만, 한자가 표음문자라는 주장에 어느 정도 수긍이 되더라고요. 

한글의 경우 알파벳이 24개가 있고, 이를 적당히 조합하여 모든 발음을 해 냅니다. 실제로는 1만1천 개가 넘는 글자 조합(발음)이 가능하다죠... 영어의 경우는 알파벳이 26개가 있고, 알파벳과 발음이 따로 노는 방식으로 발음이 가능하죠. 일어의 경우는 50개인가 되는 가나 문자 체계로 모든 발음이 가능하죠. 

중국소설 번역작품들을 읽으니까, 요즘 중국은 간체자를 쓴다고 하더군요. 옛날에 쓰던 중국글자는 번체자라고 부르는 모양이고요. 획수를 많이 줄여서 외우기(배우기)가 쉬운 게 간체자일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 간체자도 뻘짓으로 보입니다. 한자가 표음문자라고 가정하면, 50개 정도의 문자 체계로 줄여도 모든 발음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즉, 간체자도 더 줄일 여지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중국말을 할 줄 아는 분이라면, 이 부분을 한 번 궁리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Comment ' 22

  • 작성자
    Lv.31 [탈퇴계정]
    작성일
    20.12.01 17:35
    No. 1

    페북 친구분이 중국분인듯합니다.
    한자가 사물의 모양을 본딴 표의 문자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표음 문자라고 하다니요.

    그리고 간체는 엄밀히 말하면 한자가 아닙니다.
    한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임시변통일 뿐입니다.
    페북에도 중국인들이 많이 설치는 모양이네요.
    이러다 한글도 자기들꺼라고 할것 같군요.
    조선족이 중국인이니 한글도 중국문자다.라고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12.01 17:38
    No. 2

    중국인 아닙니다. 학교에서는 표의문자라고 배웠죠... 하지만 표음문자라고 봐야 맞을 겁니다.

    찬성: 1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31 [탈퇴계정]
    작성일
    20.12.01 17:46
    No. 3

    표음 문자라고 하시는 근거는요?
    기존에 저희가 배운 것을 부정하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12.01 20:48
    No. 4

    한자의 99%가 형성문자인데, 이 말은 곧 글자 자체에 발음 부분이 들어 있다는 얘기입니다. 한글의 알파벳 24자에 발음이 들어가 있는 것과 동일하죠. 한자의 경우는 이 발음 부분과 뜻 부분이 결합되어서, 전체 글자를 표의문자라고 오인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31 [탈퇴계정]
    작성일
    20.12.01 20:57
    No. 5

    이 부분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어서 전문가분이 있으시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20.12.02 09:55
    No. 6

    천자문이라고 하죠? 알파벳이 1000개가 넘어가는 문자는 절대 표음문자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20.12.02 10:13
    No. 7

    이거 짱개가 자기들 문자 표음문자라고 우길때 주로쓰는 논리랑 완전 똑같네요. 자음 모음이 없는 표음문자? ㅋㅋ웃기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6 드래고니언
    작성일
    20.12.02 10:35
    No. 8

    ㄹㅇ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0.12.06 18:56
    No. 9

    참 독특한(근거없는) 주장을 꾸준히 하시네요.
    표음문자라면 소리를 그대로 표현해야 합니다.
    형성문자가 99퍼? 음을 표현하는 부분과 뜻을 표현하는 부분으로 나눠지니 표음문자라고요? 어떤 표음문자가 같은 글에 다른 발음이? 쉽게 北 뭐라 읽으시나요? 북? 배? 표음문자는 어떤 상황에서 읽어도 같은 음으로 발음되어야하죠?그래야 표음表音.
    단어의 정의부터 다시 생각해 보시길.
    그저 지나애들 떠드는 주장만 보면 와! 하고 끌어오지 마시고 본인의 지식과 상식에 맞는 주장하시길...
    모르면 입 다무시던지. 무식자랑도 아니고 원.볼때마다 참 독특한 이상한 주장만...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6 지나가는1
    작성일
    20.12.02 00:41
    No. 10

    한자는 표의문자가 맞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72 천극V
    작성일
    20.12.02 01:17
    No. 11

    표음문자: 각각의 소리를 기호로 만들기에 기호를 조합해서 글자의 구성이 가능. 영어, 한글, 일본어 등등
    표의문자: 각각의 소리에 형태를 부여하여 글자의 수가 만개에서 십만개 이상 된다. 한자, 이집트문자.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20.12.02 12:44
    No. 12

    한자는 표의문자이지만, 일부 표음문자처럼 기능하는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r"발음이 받침으로 나오는 것을 표기하기 위해 "아(兒)"를 쓰는 데 이때 "아이"의 뜻은 전혀 없습니다. 일부 외래어를 표기할 때도 표음문자처럼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코카콜라의 음표기(可口可樂)처럼 의미상으로도 좋은 글자를 찾으려 노력하는 걸 보면, 100% 표음문자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죠.

    결론은, 한자는 일부 표음문자로 기능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할지라도 일반화 시켜 한자는 표음문자라 주장할 순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20.12.02 16:11
    No. 13

    형성자는 소리 글자와 뜻 글자를 합쳐서 만듭니다(정확한 명칭은 모릅니다).
    그래서 모르는 글자를 만나도 발음과 뜻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글자의 뜻은 어림짐작해야 하지만, 소리 글자들은 반복해서 쓰이기 때문에 발음은 한 80퍼센트 정도 맞출 수 있습니다.
    대개 형성자에서 소리 글자가 뜻 글자보다 면적(?)이 크긴 하지만 그 글자의 정체성은 뜻 글자가 갖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20.12.02 16:14
    No. 14

    같은 소리 글자를 쓰더라도, 뜻 글자가 뭐가 붙느냐에 따라 의미가 다른 글자가 여럿 생깁니다.
    표음문자라면 발음이 같고 뜻이 다른 글자를 그렇게 많이 만들 필요가 없겠지요. 소리 글자 하나로 통일하면 충분할 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12.03 07:10
    No. 15

    우리나라 국어사전을 들여다 보면, 1 글자로 된 단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라는 글자는 온갖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대개의 경우는 한자에서 유래했을 겁니다.) 집을 뜻할 수도 있고, 노래를 뜻할 수도 있고, 거짓을 뜻할 수도 있고, ..... 한 개의 글자에 이 많은 뜻을 담아서 쓰게 되면, 문맥으로 뜻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죠. 단순한 발음만으로는 뜻을 분별할 수가 없습니다.

    한편 영어단어를 보면, 단어의 길이가 짧은 것도 있지만, 여러 음절의 긴 단어들도 많이 있습니다. 길이가 길어질수록 경우의 수가 많아집니다. 따라서 단어 길이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사물을 표현하는 데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고대 중국인들이 한자를 만들어낼 때, 한 개의 글자(발음)에 한 가지의 뜻을 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사물을 표현하려면, 기존의 글자들을 조합해서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영어단어처럼, 단어 길이를 늘림으로써 새 단어를 늘렸더라면 좋았을 텐데, 중국인들은 그렇게 하질 않은 것이죠... 이게 한자의 독특한 점이고, 표의문자로 오해되는 원인인 듯합니다.

    한자의 대부분을 형성문자가 차지하고 있다면, 형성문자가 한자를 대표한다고 봐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 형성문자는 음을 표시하는 부분과 뜻을 표시하는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자를 표음문자라고 보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20.12.03 12:07
    No. 16

    컴퓨터로 게임한다고 컴퓨터는 게임기라고 이야기하는 것 밖에 안돼 보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12.03 13:46
    No. 17

    발음기호가 달려있는데 표의문자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하죠?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20.12.03 15:08
    No. 18

    로마자로 발음문자 기록하는 주제인 중국어가 표음 문자라는건 정말 답도없는 소리로밖에 안들립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20.12.03 16:12
    No. 19

    냉장고에 ic들어간다고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컴퓨터로 취급해주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12.03 18:36
    No. 20

    발음에 관련된 부분이 한글처럼 24개나 영어처럼 26개라면, 그냥 그걸로 조합해서 써도 됩니다. 본문 아랫 부분에 제가 써 놓은 게 바로 이걸 말씀드린 거죠.
    그런데 지금 한자는 발음에 관련한 부분이 50자를 훨씬 넘습니다. 그래서 한자로 입력하는 게 불가능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12.03 18:38
    No. 21

    냉장고 제어 부품으로 IC가 들어가지요. IC 들어간다고 해서 컴퓨터로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리 부러진 사람에게 철심 박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안드로이드라고 부르지 않듯이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20.12.03 19:07
    No. 22

    그런데 지금 그렇게 주장하고 있으시네요.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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