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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COMSUBPA..
작성
11.09.10 22:04
조회
746

추석 덕분에 간만에 5일간 휴가를 얻었습니다. 행복해여.......

월급이 쎈 직장 : 연가보상비를 풀로 받게 되는 직장.

편한 직장 : 연가보상비를 안 주고 휴가를 풀로 쓰는 직장.

최악의 직장 : 휴가 못 쓰고 연가보상비도 안 주는 직장.

존재하지 않는 직장 : 휴가 풀로 쓰고 연가보상비도 받는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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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야기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fr1&page=1&sn1=&divpage=39&sn=on&ss=on&sc=off&keyword=comsubpac&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2772

----------------------------------------------------

..................

그런 반 협박을 싸이 쪽지로 받고, 결국은 파견 나왔습니다.

친한 윗사람들에게 싸이 쪽지 보여드리고(스마트폰 만세!)조언을 들어 보니, 역시 좋은 소리는 하나도 안 나오더군요.(모두들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서 인사고과 줄 그어 버리라는 조언.........)

파견 온 지 며칠 동안, 그 녀석과 대면할 일은 다행히도 없었는데 어쩔까 고민하다가 부장님과, 주임 아저씨랑 작업반장에게 그냥 이러저러한 일이 있다고 스트레이트하게 말씀드리고 나니, 이미지 안 좋게 보이고 처음부터 바보처럼 보일 거라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빠르게 대처해주시더군요.(파견 초기라 편의를 봐 주려는 것도 있고, 빵셔틀 과거를 밝힌 것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orz....... 어쩌면 정말 ㅄ같이 보였을지도.......)

그 녀석 고과가 상당히 좋았는데, 알고 보니 평소 생활이나 회식 같은 자리에서 일진 출신답게 반장이랑 주임에게 엄청 아부를 떨어댔던 모양이더군요.(완전히 몸바쳐 충성을 다하겠다는 모드. 덕분에 부장님에게도 평판이 좋아서 고과도 꽤 잘 받았고......) 그런데 제가 보여드린 일련의 협박성 쪽지들 덕분에 그렇게 쌓은 이미지가 한큐에 박살.(스마트폰 만세!)

주임 아저씨는 이 녀석 실체를 알았다고 으르렁거리고 계시고, 반장 표정은 절반쯤 썩어들어가더군요.ㅋㅋㅋㅋ 부장님은 제가 착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으니, 그 녀석이 제 꼬투리를 잡지 않는 선에서 강하게 나가서 조져버리라고 말씀하시고.....(그렇게 이야기가 나오니까 또 주임 아저씨는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ㅋㅋ)

아직 대놓고 이야기까지는 안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정말 기대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해서 일진들의 상사가 되어 복수하겠다는 환상.........

어쩌면 환상이 아닐지도요.

ps1.

그렇지만 사실 저 자체가, 부장님이나 윗분들에게 겁나 털리는 입장...... orz.......(그래도 윗분들에게만 털리면 낫지요. 아햏햏)

ps2.

그래봤자 안생겨요.


Comment ' 7

  • 작성자
    Lv.65 락생
    작성일
    11.09.10 22:17
    No. 1

    잘 풀리셔서 다행이네요 ㅎㅎ 애들도 아니고 이젠 주먹으로 못 덤비죠 청소년보호법이 막아주던 나이는 지났어요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싶으면 인사고과 사정없이 그어버리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10 22:44
    No. 2

    음..
    주먹으로 덤비면 좋지 않아요?
    한 두대 맞고 112 누르면 되는데..
    이름 알겠다 직장 알겠다.. 고발 들어가면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인데요..

    목돈 생기는거라..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OMSUBPA..
    작성일
    11.09.10 23:00
    No. 3

    락생님/아무래도 평사원 중에서도 맨 밑바닥이라 맨날 아부만 떨다가, 간만에 자기 딴엔 만만한 사람이 보여서 본성 내보였던 모양입니다. 어중간한 직급이라 제 맘대로 짜르고 그러지는 못하고, 그냥 앞날에 걸림돌만 되어줘야겠습니다.(연차가 쌓여서 정규직 전환 노리고 있다던데. ㄲㄲㄲ)

    현화님/그리되면 제 고과에도 문제가...... orz.(진짜 병신취급당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1.09.10 23:19
    No. 4

    으우햐햐햐햐... 속이 다 시원하네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1.09.10 23:44
    No. 5

    어떻게 되든 결국 안생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흘흘
    작성일
    11.09.11 00:26
    No. 6

    학창시절의 강자는 그 일진 친구분일진 모르겠으나
    이미 사회에 나온 이상 강자는 COMSUBPAC님입니다.

    고교 졸업 이후에 논다 하는 애들 길에서 만나면 다들 변했더군요.
    (집이 학교근처로 계속 여기 살다보니 간간히 애들을 길에서 봅니다.)

    겉멋 들고 위압적 말투 쓰는 애들이었다 하더라도 20살의 상징적 나이 이후로는 확실히 태도 변화가 옵니다.

    20살이란 나이가 행동의 제약을 걸어주죠.

    그 일진이라는 분... 아직 정신을 덜 차렸군요...
    그래봤자 소위 말하는 입만 살은 격입니다.
    과거의 일진에게 남아있는 것은 입밖에 없습니다.

    20살 이전의 힘은 주먹이지만, 20살 이후의 힘은 부와 지위에 따른 권력형이죠.

    결론을 들자면... 현재의 그 일진을 고교시절의 상태로 비유하자면.... 뭐도 싸움도 못하는게 싸움 잘하는 애들 옆에 붙어서 입만 살은 허세형이라 보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09.11 03:42
    No. 7

    ㄴ 흘흘님의 말씀에 찬성 한표 던지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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