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 잠들면 시체 입니다....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
11.09.02 00:23
조회
728

고등학교 때부터 세벽 4시 가량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어머님이 깨워서 학교 가고, 가서 자고 (5% 안에는 항상들었음)

그러다 대학가서 20대 초반부터 잠들면 8~10시간 자기 전에는 혼자 못 일어나요

잠들면 누가 와서 뺨때리고 발로 차도 눈 뜨고 드롭킥 날려 버리고 다시 자요 근데 일어나면 기억이 안나요.

알람도 삑삑이는 안 들려서 따라라라라라랑하는 가운데 추있는 시계를 3개나 사 놔도

자다 일어나서 끄고 자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그냥 꺼져있고 기억이 안 나요

그래서 못 끄도록 옷장이나 책꽃이 위에 두고 자는데 안 들려요 ㅠㅠ

허구언날 고장났나? 하면서 시침돌려서 작동되나 확인하죠.

그렇다고 잠들기 힘든것도 아닌게

벤치던 침대던 차안이건 지하철이건 눈감고 십분가량 있으면 잠들어요. 그러다 허리 아프면 일어나죠.

술 안 마시고 지하철로 귀가하는데 1시간 거리를 계속 잠들어서 6시간 만에 집에 도착한 적도 있어요

시험기간에 부모님 여행이라도 가시면 잠들기 전에

절친들에게 친구들에게 문자 5통 정도 날리죠

"몇시에 나에게 전화 해라 ,,,대답한다고 끊지 말고 집 밖으로 나가고 있다는 확답듣고 끊어라"

그래 놓고는 전화 다 받고 잠들어서 시험은 GG 아니면 총알택시....

날이 좋아서.... 토욜날 집앞 초등학교 벤치서 무협지 보다 나른해서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계속 날이 좋아서 집에 갔는데

"어젠 전화기도 안 가지고 나가서 어디서 외박하고 왔냐네요"

미치겠어요

요즘은 과로하고 잠 세네시간 자고 부모님이나 각종 알람으로 겨우 일어나며

몇일 생활하다가 잠들었다 하면 그냥 20~30시간 자요 ㅠㅠ.

지갑 잃어버리는건 수십차례고 세콤키 잊어 먹거나 출근 안 해서 짤릴번 한것도 수차례고

주변에서 이해하고 도와주긴 하는데

이거 병인가요 ?

병원을 가 봐야 하는건지 ,........ 돌겠네요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1.09.02 00:27
    No. 1

    약간 기면증을 의심해봐야 할 필요가 있겠네요.
    아무데서나 갑자기 잠드는 것은 아닐테지만 병원에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1.09.02 00:27
    No. 2

    아무래도 그 잠이 점점 많아지는 병이 있는데 그것의 초기 증세이신거 같은데요. 아무래도 병원에 가셔서 잘 검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잠이 더 많아지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비공
    작성일
    11.09.02 00:27
    No. 3

    전 불면증이라서.......잠 못들어 힘들어요. 잠을 자도 작은 소리에 금방 깨죠.
    참 사람이라는 것이 여러가지로 힘든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1.09.02 00:31
    No. 4

    병원 가보시는게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7 산예
    작성일
    11.09.02 00:38
    No. 5

    군대 근무시간에 선임이 깨울 때는??!!
    무시무시한 갈굼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일
    11.09.02 00:42
    No. 6

    흐헉 진짜 병원 가야 하나요

    제 문제의 요점은 잠들면 아무것도 들리지도 느끼지도 못해요

    잠이 많거나 적은 건 아닙니다.
    솔직히 4,5시 까지 안 자고 싶으면 안 자고
    저녁8시라도 자고 싶으면 그냥 누워서 눈 감고 있으면 알아서 잘 자요
    일찍 자면 세벽 5ㅡ6시에 알아서 일어나죠
    늦게 4ㅡ5시에 자면 점심 때 1ㅡ3시에 일어나죠

    근데 그 사이에 전화가 와도 알람이 켜 져도 부모님이 흔들어 깨워도 몰라요
    나중에 왜 안 깨웠어 이러면
    냅두라고 막 소리치고 안가도 돼? 깨워달라메 하고 물었고
    전 아 안가도 됀다니까 깨우지마 이래 놓고 잤다는 거에요
    질문에는 대충 대답을 다 하는데 기억이 안 나요
    아 놔
    놀리는건가 ? 하는데 부모님이 놀릴리도 없고

    예전에 창원에 부장님이랑 출장 갔는데
    가는날 여의도에서 부장님 차로가기로 해서 7시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눈 뜨니까 8시 부재중 전화 수십통.......결국 김포공항으로 총알택시 후 부산에서 콘택
    그래 놓고
    다음날 아침에 모텔에서 문 잠그고 안 일어나서 부장님이
    카운터가서 모텔 주인이랑 같이 와서 깨워 줬네요

    하여간 잠들면 내가 알아서 일어날 때까지
    일어나질 못해요

    부모님 어디 가시면

    거실에서 티비 소리 50으로 해 놓고 자동켜짐 해 놓고 자요.....
    가끔은 민원 들어와서 경비실에서 찾아 오죠....... 못 일어 나서

    아 진짜 이거 병인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8 비공
    작성일
    11.09.02 00:44
    No. 7

    수면 다운 검사인가 하는 것 받아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운(河澐)
    작성일
    11.09.02 00:50
    No. 8

    전너무 잘깨서 걱정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悲戀歌
    작성일
    11.09.02 00:51
    No. 9

    이상하면 병원가는게 좋아요. 잘 못하면 한방에 훅! 갑니다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빛물방울
    작성일
    11.09.02 00:55
    No. 10

    그정도면 병 맞는듯용....
    저도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예전에는 잘 못 일어났는데...
    잠잘때 내일은 몇시쯤 일어나야 되니 몇시간 정도만 푹 자자 하면서
    스스로 최면 건다고 생각하고 잡니다.
    계속 노력하니 1~2시간씩 나던 오차가 점점 줄어 들더군요...
    요즘에는 알람 맞춘 시간 대략 10분쯤 전에 깨요...
    근데 워낙 소심해서 혹 못 깨는 날 있을까봐 알람은 계속 맞추죠 ㅎㅎ..
    잘때 몇시쯤 일어나야 된다 몇시간만 푹 자자...하고 마인드 컨트롤 해보심 도움 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일
    11.09.02 01:11
    No. 11

    달빛물방울 님

    전 잠들기 전에
    그 다음날 회의 출장 데이트 시험등
    20대 십년간 .......... 모든 정신을 ,,,,,,,,,,,,,,,,
    기상 9시 기상9시 기상9시 기상9시 ..........................이 생각만 하고 잡니다
    문자 돌려 놓고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문 앞에 a4용지에 9시 깨워주세요 적어 놓고
    늦게 일어 날거 대비해 짐 다 싸 놓고 입을 옷 꺼내서 걸어 놓고
    주머니에 넣을 것들 책상위에 정렬해 놓고 잡니다

    근데 ..............12시에 일어나요 ........제엔장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02 01:16
    No. 12

    부럽습니다. 살 줄 테니 잠 좀 주시길..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9885 이틀동안 모작을 그려보았습니다. +17 부서진동네 11.09.02 612
179884 개인지-필명을 본명으로 변경 +3 Lv.1 [탈퇴계정] 11.09.02 355
179883 그래...하나둘씩 다 떠나는구나 +3 허실허실 11.09.02 519
179882 추천하는 다음웹툰! +6 Lv.1 [탈퇴계정] 11.09.02 583
179881 푸코의 추 읽고 주석압박에 짜증 나신적 없으신가요? +13 Lv.99 no***** 11.09.02 578
179880 동탁 소설 비판 파트 2입니다요. +29 Lv.99 no***** 11.09.02 593
179879 이번 주사위 은근 기대하게 만드네요. +1 Lv.13 정해인 11.09.02 416
179878 결국은 최강의 숫자가 나와서 마감하네요. +5 Personacon 금강 11.09.02 705
179877 오늘도 저는 철야를 달립니다. +1 Lv.5 DoubleT 11.09.02 284
179876 최근에 본 영화들 짧은 감상평. +4 Lv.1 [탈퇴계정] 11.09.02 437
179875 삼국지 이야기하면서 왜 동탁이나 여포를 옹호하는 경향... +18 Lv.99 no***** 11.09.02 731
179874 여자이름 지어 주세요 +8 Lv.75 살신성의 11.09.02 555
179873 핸드폰 액정이 깨졌네요. +5 Lv.98 비공 11.09.02 434
» 전 잠들면 시체 입니다.... +12 고독피바다 11.09.02 729
179871 정담 오랜만에 와서보니 컴터 견적글이 있네요 +4 Personacon 묘한(妙瀚) 11.09.02 561
179870 공남... +8 Lv.31 회색물감 11.09.02 453
179869 망해써요 +4 Lv.91 슬로피 11.09.02 427
179868 사람 기분 변하는 것도 순식간... +4 Personacon 묘한(妙瀚) 11.09.01 595
179867 수능이 쉬워질 경우 생기는 증세... +4 Lv.7 흘흘 11.09.01 487
179866 문득 느낀건데 카드란게 참 요상한 물건이네요. +11 Lv.50 옆집김사장 11.09.01 487
179865 게임용 PC를 제대로 맞추려면 얼마까지 나올까요? +7 Personacon 백곰냥 11.09.01 703
179864 배틀필드3를 하기위 한 컴퓨터견적??? +9 Lv.14 몽l중l몽 11.09.01 683
179863 김장훈 법??? +19 Personacon 追惺 11.09.01 845
179862 난 괜찮아와 글 +1 Lv.98 비공 11.09.01 361
179861 올해 수험생들은 고생 심하실듯 .. +16 Lv.57 [탈퇴계정] 11.09.01 827
179860 질문 있어요 ~.... +13 Lv.57 [탈퇴계정] 11.09.01 607
179859 3년치 금전출납부 써본신적 있으신가요? +1 Lv.65 락생 11.09.01 393
179858 아놔-! 간만에 배꼽 잡네요! +15 Lv.10 TheDream.. 11.09.01 828
179857 의료시술시 수련의들의 참관.. +5 Lv.7 흘흘 11.09.01 695
179856 결국 영화 한편을 다운받아 보여주기로 했는데 말이죠... +12 Lv.12 디르카 11.09.01 58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