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부터 세벽 4시 가량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어머님이 깨워서 학교 가고, 가서 자고 (5% 안에는 항상들었음)
그러다 대학가서 20대 초반부터 잠들면 8~10시간 자기 전에는 혼자 못 일어나요
잠들면 누가 와서 뺨때리고 발로 차도 눈 뜨고 드롭킥 날려 버리고 다시 자요 근데 일어나면 기억이 안나요.
알람도 삑삑이는 안 들려서 따라라라라라랑하는 가운데 추있는 시계를 3개나 사 놔도
자다 일어나서 끄고 자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그냥 꺼져있고 기억이 안 나요
그래서 못 끄도록 옷장이나 책꽃이 위에 두고 자는데 안 들려요 ㅠㅠ
허구언날 고장났나? 하면서 시침돌려서 작동되나 확인하죠.
그렇다고 잠들기 힘든것도 아닌게
벤치던 침대던 차안이건 지하철이건 눈감고 십분가량 있으면 잠들어요. 그러다 허리 아프면 일어나죠.
술 안 마시고 지하철로 귀가하는데 1시간 거리를 계속 잠들어서 6시간 만에 집에 도착한 적도 있어요
시험기간에 부모님 여행이라도 가시면 잠들기 전에
절친들에게 친구들에게 문자 5통 정도 날리죠
"몇시에 나에게 전화 해라 ,,,대답한다고 끊지 말고 집 밖으로 나가고 있다는 확답듣고 끊어라"
그래 놓고는 전화 다 받고 잠들어서 시험은 GG 아니면 총알택시....
날이 좋아서.... 토욜날 집앞 초등학교 벤치서 무협지 보다 나른해서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계속 날이 좋아서 집에 갔는데
"어젠 전화기도 안 가지고 나가서 어디서 외박하고 왔냐네요"
미치겠어요
요즘은 과로하고 잠 세네시간 자고 부모님이나 각종 알람으로 겨우 일어나며
몇일 생활하다가 잠들었다 하면 그냥 20~30시간 자요 ㅠㅠ.
지갑 잃어버리는건 수십차례고 세콤키 잊어 먹거나 출근 안 해서 짤릴번 한것도 수차례고
주변에서 이해하고 도와주긴 하는데
이거 병인가요 ?
병원을 가 봐야 하는건지 ,........ 돌겠네요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