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이 일부 사람들의 심기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국민의 힘이 보복을 할 거거든요.
감독은 일거리가 끊길것이고,
관계자들은 인사성 보복을 당할 것이며,
배우들은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이고,
만약 이 영화가 상이라도 탄다? 그럼 심사위원 전부 짤리겠져.
왜냐면 윗분들의 심기를 어지럽혔으니까..!
일반 민간인이라 해도, 없는 죄 뒤집어 씌워 치워버리는 거예요.
명망 있는 지식인들이면, 괘씸 죄로 숙청하고여.
‘거짓말 마라! 어디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그런 짱개국 같은 일이 일어나겠냐!‘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사실인 걸 어떻해..
작년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 기억하시나여.
만화영상진흥원에서 대상을 줬는데, 국민의 힘 의원들이 우르르 나서서 ‘표절‘로 몰아갔죠. 원조 작가로 지목된 영국작가가 「잘 그렸네. 윤석열차는 표절이 아니다.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라는 인터뷰를 보냈는데도 씹고서 이리저리 몰아 고등학생을 정쟁의 한복판에 던져 놓고, 물고 뜯고 압박 했잖아요?
이 와중에도 학생의 신상이 언론에 터져 나오지 않은 것은 만화영상진흥원이 학생을 보호해준 거라고 볼 수 있어요.
만약 학생 신상이 털려서 자살이라도 했어봐. 그럼 또 그걸 이유로 정치 풍자는 부적절하네 하며 몰아갔을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한국은 독재 국가들과 더불어 유일하게 정치 풍자 만화를 금지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건가요? 뭐 이래?
그래서 윤석열차를 대상으로 뽑은 만화영상 진흥원은 어떻게 됐게여?
문체부 주체의 보복성 예산 삭감으로 시작해
타 지자체에서 들어오는 예산도 삭감.
내부에서도 온갖 패악이 있었던 모양이더라고요.
덕분에 내년부터 작가 지원 및 지원사업들이 대폭 축소되거나 사라질 예정이에요.
그 와중에 정부에선 ‘웹툰, 미래 먹거리 산업. 고용없는 성장의 해법’ 막 이래. ㅋㅋㅋㅋ
이게 민주주의 국가?
미국이 저러던가요?
중국이나 하는 짓을 왜 높으신 분들이 못해 안달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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