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색다른 소재를 쓰다 보면,
글을 쓰는 작가 또한 그 소재를 이해를 못하는 게 태반이다.
하물며 그것을 읽는 독자들 또한 이해하지 못하는 게 태반인 거 같다.
그러므로 글을 쓰는 작가들은 글을 최소 90%이상 이해한 다음에 써야 하지만, 마감 시간에 쫓기므로 새로운 소재에 대한 글을 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익숙한 소재는 매일 먹는 김치찌개의 맛이나 다름 없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는 직장인들은 주로 김치찌개를 먹는다.
나 또한 먹을 게 없으면 찌개류를 시키게 된다.
소설도 익숙한 소재를 찾게 된다.
그 맛이 그 맛이지만 또 먹게 된다.
오늘도 나는 똑같은 소재의 글을 읽으며 낄낄 거리고 웃을 뿐이다.
이 힘든 세상 속에서 웃을 수 있는 일은 몇 되지 않기에.
오늘도 나는 익숙한 소재의 소설을 본다.
로그인 무림이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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