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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유치하고 몰입안되는 대화체

작성자
Lv.35 양선생님
작성
20.12.26 15:25
조회
216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런건지

요즘의 소설 트랜드가 그런건지...


개인적으로 헌터물은 너무많이봐서 도저히 못보겠고

그나마 회귀재벌물은 질리지 않는편이라 계속 찾아봅니다.

대리만족이 조금 더 와닿아서일까요.ㅡ 무튼.


책을 고르는 순서는

무료연재 선호작순.. 으로 고릅니다.

그렇게 주로 30위 정도까지중에서 제목을 보고 고르기도 하고

그래도 볼게 없을때는 1위부터 3화정도까지는 쭉 내려가며 봅니다.


언제부터인지 상위권에 랭크된 작품들이

대화체를 사용하는 글들은 도저히 취향이 맞지 않더군요.

"네 이년.." "...것이냐?" 등등의 대화체가

70년대 드라마를 보면 어머나 오라버니 - 그런 말투가 생각나서

도저히 책장이 넘어가질 않네요..

개연성이라고 할까요 .. 뭐 갖다붙이기 나름이겠지만

주인공의 행동도 전혀 이해안되고

그 이해불가의 행동이 나중을 위한 복선도 아닌데..

작가는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이런식으로 쓰지? 싶어지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40대에 회귀해서 5살이 되었는데

주인공이 손가락을 빤디던가...

댓글을 봐도 해당 행동을 지적하는 글이 꽤나 많은데도

해당 글이 인기가 많습니다.



저만 이해하지 못하는 큰 그림인건가요?

도저히 이해안되고 납득안되는 대화체와 행동들이

계속됨에도 인기가 있는건..

돌이켜보면 제가 트랜드에 너무 뒤쳐져서인가.ㅡㅡ 싶어지네요

막장 드라마가 막장막장 하면서 보게되는

그런 느낌인걸까요?


모종의 사건으로 비장함을 가지고

회귀한 주인공이 전혀 비장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모습

그럼에도 글이 승승장구하는 요즈음의 문피아...


이젠 아이돌도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

방탄 아미 등등은 들어봤지만 얼굴은 잘 모르는

어렸을때 아빠들은 왜 가요프로를 안보고 뉴스만 볼까 하던 제가

이젠 뉴스밖에는 볼 마음이 들지않는 지금은..

제가 꼰대가 되어버렸기 때문일까요?

그래서 문피아의 베스트 글들도 다 이상하게 느껴지는거겠죠?





Comment ' 6

  • 작성자
    Lv.95 dlfrrl
    작성일
    20.12.26 17:43
    No. 1

    최근에 경이로운 소문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말도 안되는 대사인데 안석환씨가 대사 참 맛깔나게 잘치더군요. 한참 낄낄거리면서 보다가 대사를 곱씹어보고는 경악ㅋㅋ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dlfrrl
    작성일
    20.12.26 17:44
    No. 2

    전 급박하고 비장할 때 대사 길게 좀 안치면 좋겠음...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20.12.26 23:02
    No. 3

    이게 요즘 시대 사람들의 문제죠. 모바일과 인터넷의 대중화로 정보가 너무 넘쳐나다 보니까 사람들이 이걸 다 받아들이지 못해요. 그러다 보니 조금만 어려워도 피하고, 쉽고 가벼운 것만 찾게 되요. 특히나 장르 소설은 쉴려고 보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 집니다. 흔히 말하는 사이다패스 글이 인기가 있는 이유죠. 개연성 철저한 거 보다 그냥 시원시원하고 보기 편하면 장땡.. 이용자 제일 많은 카카페가 특히 심한데 거기는 설정 조금만 복잡해져도 너무 어렵다고 사람들 죄다 나가 떨어집니다. 반면 머리 비우고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글은 재밌다는 댓글이 넘쳐납니다. 그러다 보니 작가들도 이런 글을 쓰게 되는 거겠죠.
    전에 어느 커뮤니티에서 어느 작가분이 고심해서 문장 가다음어 쓰는 거 보다 그냥 대충 써서 여러 편 쓰는 게 오히려 평도 좋고 잘 팔린다고 하시더군요.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67 지나가는1
    작성일
    20.12.27 03:10
    No. 4

    5살이면 5살 행동을 하죠 회귀가 뭐 별겁니까 호르몬이 지배하는 육체 육체에 지배당하는 정신인데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35 양선생님
    작성일
    20.12.27 09:50
    No. 5

    5살이 되어서 정신이 육체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행동이 나왔다 라고 생각하고 썼다고 느껴지지 않아서요..
    (앞뒤 문맥과 문체가)

    작가가 일부러 어그로 끌기위한 장치로 사용한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오히려 그런 큰 그림을
    이해못하고 작품 읽기를 포기해버리는 제가
    트랜드에 너무 뒤쳐진건가 싶어서 의문이 들어서 쓴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24 살살시
    작성일
    20.12.29 18:06
    No. 6

    완전 동감...등장인물들의 말투나 행동을 도저히 못보겠네요. 분명 배경은 비장함인데 그와 맞지 않는 시시껄렁한 대사와 혼잣말들이 너무 많아요. 회귀도 좀 독창적인게 없고 죄다 판박이. 1~20등 전부 읽어봐도 대부분 5화를 못넘기고 접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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