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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진심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
20.04.04 12:40
조회
105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렸을 적에 읽었던 동화 책 중에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러시아 특선 동화 였던 것 같은데요. 제목이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남자를 표시하는 기호인 화살표시와 여자를 표시하는 기호인 동그란 모양을 모두들 아실 겁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샘님이 그 표시를 단언 하더군요. 남자는 화살을 쏘아서 먹을 거리를 해야 하고 여자는 거울을 봐서 예뻐져야 먹고 살 수 있다고 말씀 하시면서요..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반발심이 생겼더랬습니다.

현대는 원시시대가 아니라는 걸 아셨을 텐데...왜 구석기, 신석기 시대 이야기를 하시는 건지 이해를 하지 못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남자. 여자는 태어날 때 결정되는 성별일 뿐..

한 인간으로서의 매력이 없다면 그 사람을 좋아하거나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녀를 떠나서 내가 상대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나도 상대에게 똑같이 잘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결혼해서도 바람을 피울 것이니 너도 피우고 싶으면 피워라...

라고 생각은 가능합니다.


하지만,,,사람은 인간은...마음 한구석에 가지고 있는 나의 것이라는 소유에 대한 감정을 너무 무시한 의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만나는 여자에게 나 이런 생각으로 사니까 너도 즐겨~하고 미리 처음부터 이야기를 하셨는지 묻고 싶네요.


처음부터 알고 시작하는 관계라면 두사람 합의 이니 뭐~그럴수도 있겠지만,,,정신머리가 제대로 박힌 여자라면 따귀한대 올려 붙이고 꺼져라 하겠지만요.


한사람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며 그 사람을 알아가는데도 거의 평생이 걸리는 것이고 힘든 고비를 같이 넘기지 못한 사람끼리 친밀감이 올라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래님이 여자는 벌이가 없는 남자를 싫어한다고 하셨는데...제가 봤을 때는 일부 맞는 말씀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평소에 신뢰관계를 잘 만들고 내가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고 그 사람에게 정을 주었다면 상대방도 그걸 알기에 그 사람에게 돈이없거나 벌이를 못한다고 떠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같이 쌓은 추억과 힘든 고비를 넘긴 신뢰와 우정을 어떻게 한순간에 내팽겨치겠나요.


제 주변에서 이혼한 사람들 보면 두가지입니다.

시자 들어가는 시래기들 때문인 경우와,,,,남편에게 인간대접을 못 받고 살아서 라는 경우를 들어 봤는데...


결국 위기에서도 남편이 남의 편이 아니고 내 편이되어 주었다면 끝까지 의리 지키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구석이라도 이쁜 점이 있다면 왜 헤어지고 싸우겠나요...

오해가 있으면 바로 풀어주고 오해를 풀어주었는데도 상대가 받아주지 못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면증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 마음속에 가시처럼 찔리는 부분을 없애는 것...상대가 받아주지 못해도 내가 떳떳할 수 있다면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은 결국 사랑을 먹고 사는 것 아닐까요..


사람은 남녀를 떠나서 사랑받는 느낌이 들면 크게 부자가 아니더라도 행복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담에 글을 적지 않으려고 하고 있었는데,,,,아래에 글 적은 님이 지금껏 살아오며 느꼈을 상처들이 보여서 안타까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감히 이런 말씀드리기 미안하지만,,,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사랑을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런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상처 준 사람들 잊으시고요.

상처를 치유해 줄 좋은 사람도 많답니다. 다만, 얼굴이 예쁘지 않거나 세속에 잣대로 흠이 있거나 뚱뚱할 수도 있지만,,,눈에 콩깎지가 씌이면 다 이뻐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인간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분을 꼭 만나시길 마음으로 응원 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8 만년백작M
    작성일
    20.04.04 12:54
    No. 1

    ... 그 뭐냐. 제가 생각하는 남성성은 거짓말하지 않고 그대로 말하는 사람이거든요. 80년대 90년대 나왔던 애니메이션 보면 어리숙하지만 소녀들을 '보호'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는 남자 주인공들이 만이 나오거든요. 물론 지금 시대에 나오는 애니메이션하고는 급이 다른데, 당시의 태마가 '사랑', '우정', '정의' 뭐 그런 거였으니까요. 입만 열면 거짓말 치는 여자들하고 다르다는 게 제가 생각하는 남성성이죠.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죠. 그래서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전 '본성'으로 잡은 거구요.

    '본성'이라고 하면 어떠한 사심 없는 '순수한 생각'이죠. 그냥 좋으면 하는 거고 싫으면 안 하는 거고 거기에는 어떠한 사심도 없는 순수한 상태값만 남으니까요. '돈'은 수단이지만 상대에게 '매력'을 전달하기에 상당히 좋은 수단 맞아요. 스마일.

    찬성: 1 | 반대: 7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20.04.04 13:09
    No. 2

    반대 눌렀어요.^^

    그래서 돈이 얼마나 있으면 상대에게 전달이 될까요?
    저 같은 경우는 본인의 매력이 아니고 돈으로 마음을 사겠다는 사람을 보면 한 100억은 주면 조금 마음이 움직일 것 같네요.

    마음이 상한 일이 많으셨다면,,,혹은 돈이 있으니 좋아했던 여자들이 많이 있었다면...그런 사람들 상대하고 난 뒤에 본인의 허전한 가슴은 무엇으로 채우셨나요?

    허전한 마음을 돈으로 채우셨다면 할 수 없고요..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돈에 매이지 마시고 마음을 열고 지내보세요..

    정말 마음이 좋은 착한 사람을 만났는데 얼굴이 마음에 안 들면 가꾸어주세요.

    어린왕자가 꽃을 가꾸듯이요.
    마사지 샾도 같이가고..피부과도 같이가고...뭐 체형교정해 주는 그런곳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전 돈이 아까워서 체형교정하고 그런 곳은 가지 못하고 매일 만보걷기로 때우지만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다는 글을 읽고 싶네요.

    마음이 통하는 편한사람 꼭 만나시길 바라요.^^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8 만년백작M
    작성일
    20.04.04 13:13
    No. 3

    ... 그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여자한테 왜 돈을 주나요. 어차피 이혼하면 위자료로 때갈 텐데... ? 돈은 나한테 투자해야 되는 거고 나한테 투자하면 알아서 예쁜 여자들 많이 생기는데요... 애는 생기면 큰일 나니까 콘돔은 필수고 그러다 실수로라도 생기면 어쩔 수 없이 같이 살다가 헤어지게 된다면 어쩔 수 없이 위자료 주는 거죠... 그때 받아가시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자식이나 생활은 '각자' 돈으로 해야죠. 뭐지...

    찬성: 2 | 반대: 7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20.04.04 13:23
    No. 4

    아~돈있으면 여자가 좋아했다는 부분에서 제가 잠시 착각을 했나요?
    왜 결혼을 이혼할 생각으로 합니까?

    위자료 줄 생각하지 마시고 그돈 줄걸로 같이 행복할 생각하고 추억을 쌓으라고 말씀드린거에요.
    돈 준다고 냉큼받는 여자는 꽃뱀이고요.
    서로 오해가 있으면 이렇게 대화하면 되는거고요.

    여자와 대화를 ? 하려고 하지말고 진짜 대화로 자주해보세요...제가 이런 말까지 하게 하다니 대단하시네요.

    자주 대화하고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본인의 의견을 말씀하시다보면 이해하는 폭이 넓어질것 같습니다.

    좋은 생각과 좋은 대화가 사람을 살찌운다고 생각해요.

    제가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풀어주시면 좋겠고요.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0.04.04 13:15
    No. 5

    결국 간단한 결론이 나옵니다.
    내가 좋아하고 상대가 날 좋아 해야 서로 좋은 상황이 나오는 거죠.

    한쪽만 좋아 하고, 한쪽은 이용해 먹으려 들면 당하는 쪽은 나중에 인간불신에 걸립니다.

    뭐.

    사랑은 돈도 이상향도 아닙니다.
    그냥 현실입니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서로 좋아하고, 서로 서로 내편만 들어주면 되는 일이죠.
    그런데 그게 현실로 잘 안 지켜지면 그냥 이혼하는 거죠.

    대부분 부부들도 다 장점과 단점을 알고 그냥 사는게 현실입니다.
    그 현실을 부정하고 거부하면서 미워하면 이혼하는 거죠.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서로 보완하면서 서로 서로 보충하면서 사는 현실이 대다수입니다.


    이혼은 사실 한쪽에게 책임을 전가 하고 싶은 욕심의 결과입니다.
    90% 이상 한쪽이 잘못했다고 우기지만, 서로 대화 안하고 서로 상대 안하고, 서로 서로 미워하는 현실이 이혼인거죠.

    자신이 미워하면서 결혼생활을 유지할수는 없어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20.04.04 20:24
    No. 6

    행복한 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주다보면 살면서 더 사랑하게 되는 경우도 보아서요.
    제 절친은 남편과 결혼 할 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벗겨진 남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좋아하는 그녀를 볼때마다 행복해 보인다고 생각하니까요...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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