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독일에서 거주를 하는 걸 아니까 온 전화였어요.
독일 유학생이 청원을 올렸는데 아는 사람이 청원 동의를 해달라고 했다는군요.
청원의 내용은 독일에 있는 유학생등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진단키트를 보내 달라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저에게 독일에서 진단해주는 키트도 없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청원 동의 해주지 말라고 했습니다.
물론 청원 동의는 하지 않지만 대처 할 방법은 알려주었어요.^^
독일은 확진자 수에 비에 사망율이 현저히 낮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지금은 사재기도 하지 않고 있고 거리마다 경찰이 있어서 밖으로 함부로 나가지도 않는 걸로 알고있어요.
진단키트나 치료에 대해서도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서 상당히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 독일에 진단키트를 보내주어야 하나요?
그 유학생이 말이 잘 안되는 경우가 아니냐고 친구에게 질문을 하니 독일말이 안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 청원을 올리는 그 유학생의 생각이 무엇인지...대체로 알겠지만,,,
제 생각에 구급차 부를 능력만 있으면 독일은 체계가 잘 잡혀 있는 편이거든요.
길거리에서 죽게 두지 않을테니 응급차 부르는 대화나 암기 하라고 하고 전화 끊었네요.
청원이라는 거 너무 쉽게,,,본인의 이기적인 욕심만을 위해서 한다는 제 생각이 너무 매몰찬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이런 시국에 목숨이 소중하지만,,,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유학생들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예전부터 제가 글에 올렸지만,,,유학생들 때문에 상당히 불편한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가 못 살던 시절 국비유학생들이 유학가서 공부하는 것과 상당히 다른 유학생들이 많은 요즘...
왜 사비를 들여서라도 유학을 보내고 가려고 하는지 한번 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 일자리가 없어서라는 의견이 많은데...외국에서도 일자리가 많지 않은 것은 같습니다...다만 이공계열만 자리가 있는데 이것은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제가 어학원에서 공부할 때 인도나 중국 친구들이 항상 의문을 가지고 제게 이야기 하던 것이 왜 한국사람들은 공부가 끝나면 본국으로 귀환을 하지 않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왜 공부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는것인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이런 생각들이 조금은 변할 것 인지도 두고 봐야 할 것 같긴하네요.
참 인도나 중국 친구들은 공부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간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습니다.
동유럽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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