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교는 말그대로 천마신을 믿는 종교 입니다.
근데 무협소설에서 보여주는 천마신교는 그저
무림의 방파일뿐 전혀 종교스러운 모습이 보이지 않네요
가끔 마교의 성화다 뭐다 이것저것 많지만 종교적 물품이 아닌
단지 마교 권력의 상징일뿐이네요 ...
마교와 비교되는 소설속의 소림사를 보면 실제로 존재하는 불경이나
학승이라고해서 스님들의 종교적인 모습도 묘사한 소설도 꾀있는걸로 아는데 마교는 전혀 없네요 음 ...
또 정파의 사람들이 '사악하고 비열한 마교놈들'이라고 하는데
독자의 입장에서는 마교사람들이 어떤점이 사악한건지
어떤점이 비열한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마교놈들은 나쁜
놈들이고 때려죽여야 하는놈들로 묘사가되는데 독자들이
'아 이래서 마교가 나쁜놈들이구나'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해주는 작가가 많이 줄어다는게 아쉽네요 ...
어떤 소설에서는 백련교(의천도룡기에서는 명교)를
천마신교의 모태로 삼던데 백련교가 어떻게 천마신교가 되버렸는지
알 수가 없네요 ...
백련교는 불교의 일파로 미륵신앙을 숭상하는 종교로 알고있거든요 ...
실제 종교나 전설들을 소설에 차용하려면 퇴마록만큼은 아니지만 작가도 공부가 정말 필요하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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