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씨네 21을 넘기면서 철맨2기사를 읽던 중, 윤정희씨의 인터뷰 글을 보게 되었죠. (영화 '시' 관련 인터뷰 인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의 88만원 세대는 잘모르는, 그래서 저도 잘 모르는 배우신데 알고보니 엄청난 길을 걸어오신 분이더군요...
신성일 엄앵란 장윤희.
신성일 엄앵란, 두 분의 결혼이 지금에 장-고 커플 결혼식에 비견될 정도로, 아니 더욱 화제를 끌정도로 대단했었다죠.
(결혼식에 들어갈려고 암표를 주고 받았다니-_-...)
이런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분이니 참으로 대단하다고 해야겠죠. 상이란 상은 휩쓸었다고 하니 대단한 여배우라 할 수 있겠죠.
서두는 여기까지고,
잡지에서 다룬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배우면 배우답게 연기를 배우고 와라.'
무슨 말인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요즘 tv드라마를 보고 하신 말인것 같았습니다.
유명 아이돌을 출연시켜 시청률을 올리려는 얄팍한 수작에,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애를 대려다 배우랍시고 금붕어 역활 시키는게 웃기다는 이야기입니다.
하긴, tv를 틀면 온통 아이돌 세상입니다.
연륜있으신 배우분들은 그 존재감이 정말로 배역에 녹아들어 솔직히 눈에 안뜁니다.
허나, 노래만 줄창 부르다가 연극무대에 한번도 안서고, ng가 있으니 다시 찍을수 있는 마음편한 드라마에 먼저 선 아이돌은 드라마에서 미치도록 눈에 띕니다. (좋은 의미로 뛰는게 아니지요.)
정말 기똥차게 흡입력을 가진 배우가 있는가 하면, 나왔다 하면 체널을 돌리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배우도 있습니다. 정말로, 최소한 tv배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배우수업이나 연극무대를 몇번정도 걷고 와야 정상이 아닌가 싶네요.
떡하니 '주연배우'에 아이돌의 이름이 들어서 있으면 왠지 모르게 얼굴이 찌푸려 집니다.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