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문피즌 정담러들은 모두가 아니지만 나를 포함한 일부가 극단적이다. 장르에 대한 애증이 있다. 그것도 깊다.
그래서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표현하는데.
나 또한 그렇다.
평소 이성적인 양반들도 꽤나 이기적이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양보와 타협이 없는 장인 정신을 쓸데없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일단 좋던 나쁘던 그 의도야, 순수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진짜 이상한 종자들은 나도 이해를 못하겠다.
굳이 정의하자면 뽑냄이들이라고 할까?
뭔가 있어 보이고 싶고 본인이 소화도 못할 지식을 어디서 긁어와 나열하고 처음에는 그 본성을 몰라. 음 호오~ 하다가 음? 그런가? 의문을 품고 뭐지 이 양반.
주객전도가 항상 그런 류의 글은 바뀐다.
주제를 내세우는데 실상은 그거 조미료고 선비질 처럼 느껴지는 유치함이다.
그럴듯하고 잠엄하고 있어 보인다.
하지만 요지를 모르겠다.
그런데 최근에 의심이 난다.
나 또한 그런가?
내가 정담에서 징징되는 글이 남들로 하여금 앞서 말한, 내가 느낀 그러한 감정을 느꼈다면 진짜 개쪽인데...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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