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신하게 되면 교육을 받게 됩니다. 거기서 교육 받을 적에 낚인 것이 있는데 하나는 종이의 문제요. 하나는 가위바위보지요.
종이의 문제는 사칙연산 문제를 20문제 내고 1분~3분 동안 가장 많이 맞추라고 하며 시작을 외치기 전엔 문제지를 뒤집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작을 외친 후 문제지를 뒤집습니다. 위에 한 문장의 글이 적혀 있지만 사람들은 무시하고 문제를 풉니다. 그리고 시간이 끝나면 강사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문제 푸시기 전에 지문은 읽어보셨죠?"
그리고 문제 지문을 보면...
'덧셈은 곱셈으로 뺄셈은 나눗셈으로 곱셈은 뺄셈으로 나눗셈은 덧셈으로 푸시오'
...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께선 말합니다. 조급함을 이용한 트릭으로 시간 제한을 두면 조급한 마음에 차분히 보질 못해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이용한 것이라고. 급하더라도 돌아가라고 합니다...만, 교육생은 이런 대물 낚시광을 봤나 하고 쳐다 봅니다.
가위바위보. 강사님께서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합니다. 처음에 가위 그 다음도 가위 게속 가위 처음에야 운으로 반수가 떨어져 나가고 두번째엔 아직 낌세를 몰라 떨어집니다. 세번째 부턴 눈치 못챈이가 떨어집니다.
강사님은 계속 가위만 냅니다. 그러다 "가위바위보가위바위보가위바위보"하시던 강사님께서 점점 속도를 올리며 "보보보보보"말하기 시작합니다. 교육생의 손이 바빠집니다. 그러다 강사님께서 빠르게 말합니다.
"이제 바뀔지도 모릅니다."
그 소리에 계속 주먹이나 가위를 내던 교육생의 머리에 계산을 합니다.
'가위를 내다가 바꾼다 했으니 주먹 아니면 보. 만일 주먹을 낸다면 주먹이나 보를 내야 살아남는다. 하지만 보를 낸다면 주먹을 낼 경우 필패 가위는 보류한다.'
이렇게 빠르게 계산한 교육생들은 '보'로 노선 변경을 합니다. 하지만
"전 바뀔지도 모른다 했지 바꾼다 하지 않았습니다."
가위를 낸 강사님께 패배. 떨어져 나간다. 남은 교육생은 더욱 눈치빠른 교육생과 둔하여 눈치 못챈 교육생 보를 외치던 강사님께서 다시 말한다.
"자 이제 바꿀 겁니다."
이때 '또 낚시냐' 생각한 교육생과 둔하여 보와 바위 사이에서 고민하다 바위를 낸 교육생은 떨어져 눈치 좋고 머리좋고 주관을 지닌 교육생이 남아 강사님과 진짜 가위바위보 경쟁을 펼치게 된다.
그리고 강사님께서 또다시 가위 바위보의 트릭을 알려준다. 하지만 교육생은 '이런 낚시광'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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