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는 대여점에 납품하려고 글 수준이 낮든 높든 마구잡이로 출판하고 있고, 독자들은 질 낮은 수준의 글에 만족을 못하므로 구입할 생각은 못하고 대여점이나 심한 경우 몇몇 독자분들은 암흑의 루트를 통해 글을 접하고 있습니다.
책은 두꺼워졌으나 행간은 지나지게 넓고, 텍스트의 양은 과거에 비교해서 지나치게 줄어들었습니다. 몇몇 글쓰는 분들(작가라고 칭하기에 부족한)은 몇질의 글을 내셨음에도 불구하고, 한심스러울 정도로 조금의 진보 혹은 그러한 노력조차도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외국에서 인기있는 라이트노벨이나 서양환타지가 물밑듯이 들어오고 있는데 국내 환상문학의 인지도는 어떤가요?
제 친구중에는 라이트노벨을 좋아하고 꾸준히 구입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국내 소설은 어떠냐고, 괜찮은 소설 몇개 추천해줄까? 하며 말을 건내봤으나 책 몇권보고 유치해서 국내판타지는 안본다는게 그 친구 대답이었습니다 (소설 제목은 차마 밝히지 못하겠습니다.) 그 순간 실력있는 우리나라 전업작가분들이 몇몇 글쟁이들때문에 많이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피아에서는 예전부터 신인작가분들을 감싼답시고 여러가지를 해왔습니다. 이번 감상란 공지 또한 그러한 이유겠지만, 그것이 과연 작가분들을 위한것인지. 신인 작가를 위한 행위라 하였으나, 오히려 실력있는 신인이나 기성작가분들을 문단에서 떠나게 하진 않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ps.문피아 공지 최상단에 '독자 여러분과의 교류를 가장 소중히 여깁니다'라는 문구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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