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에 기분이 좋지 않은 주제가 계속 나오고 (그러나 꼭 짚고 넘어가야할?) 있고하니 가벼운 게임에 관한 얘기나 해볼까해요
최근에 심신이 피곤하여 쉬운 게임위주로 찾아다녔습니다
몇가지 웹게임을 건드려보기도 하고
패키지 게임을 찾아보기도 하고
플래시 게임, 모바일 게임 등 나름 방랑했습니다 ^^
그러다 발견한 이미 상용화한지 2년? 정도나 된 게임.
아틀란티카 입니다
예전에 막 오픈했을 때 레벨20 정도까지 만들었던 기억도 있고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서버에서 시작했습니다.
2년이나 되었기에 많은 분들이 해보셨겠지요?
이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은 패키지 게임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느긋하게 천천히 플레이해도 되는 이유로
게임에 적응이 빠른 10대는 물론이고, 손가락이 느린 3,40대 연령층도 의외로 많더군요. (제가 가입한 길드에는 20대 후반인 제가 막내일 정도로) 쉬워서 인지 이상하게 여성유저의 비율도 꽤 있고
한마디로 누구나 하기 쉬운 게임이라는 거죠
물론 패키지 게임의 단점. 어느정도 경지에 도달하면 (대략 120렙 전후?) 웬만한 퀘스트는 다 깨고, 시스템을 거의 다 파악하게 되어서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정도면 '이 게임으로 즐겁게 지냈다' 라고 생각할수 있으니, 전 그리 큰 단점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액션성이 떨어진다 죠 ㅠㅠ
아틀란티카는 거상 이란 게임과 군주 라는 게임에서 발전한것으로, 전투 시스템이 턴제 입니다.
0.xx초 단위로 반응을 해야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볼수 있는 요즘 게임과는 액션성에서 비교를 할수가 없죠
물론 전 그점때문에 이 게임을 선택했지만요 ^^ (스트레스 적게 받는 편한게 좋아서. 손가락도 안구반응도 느리다보니....)
이게임에서 가장 극찬을 하고 싶은건 시스템적인 부분입니다. 온라인게임의 성패는 게임성은 기본이고, 신규유저 확보능력과 운영능력, 유저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각종 캐시템(부분유료화가 대세다 보니 ;;) 등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게임의 초보자 지원정책은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어느정도 레벨이 되기전까지는 고레벨 유저들이 골드를 열심히 우편으로 갖다 바칩니다 ㅎㅎ (이유는 게임을 해보면 알게됩니다)
또 퀘스트 진행시 캐시템들을 계속주기도 하는 등 (14일치, 7일치, 1일치.. 물론 어느정도 진행하고 나면 안줍니다 ;;)
정책은 많으나 신규유저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대신 부캐릭, 부계정 이 활성화 되어서, 퀘스트상 막히는 부분이 있을때 질문을 하면 이미 여러번 그 퀘스트를 깬사람이 많아서 대답이 금방금방 나온다죠 ^^)
그래서인지 많은 길드 운영진들이 어떻게하면 신규유저들을 꼬듣여 올까 하고 노리기도 하고.. (누님들이 채팅안하고 사냥만 한다고 화내는건 ㅜㅜ)
더이상 길게 쓰면 재미없을 것 같네요.
아틀란티카, 이 게임이 하다보면 질리는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 전까지는 재밌게 할수 있습니다!
저처럼 편한게임을 원하는 사람, 대세가 되고있는 논타게팅 액션 알피지가 아닌 턴제알피지를 하고 싶은 사람 (최근에는 확장판 격인 아틀란티카 트로이 에서는 전투에 지형을 이동하는 것까지 나온다더군요) 은 한번쯤 해봐도 후회는 안할겁니다 ^^
예전의 서버통합 초기의 극렬한 국가전쟁, 길드전쟁도 거의 사라져서 몬스터가 아닌 사람한테 공격을 받을 일도 별로 없어요
(당시 분위기가 살벌해서 떠나신분도 어느정도 되신다 하네요)
ps. 이게임하다 가장 놀란건 새벽한시에 홈페이지에 1:1문의사항을 올리고 잤는데, 아침 10시에 홈페이지 가보니 이미 답메일이 와있었다는... (문의사항이 별로없어서 답장이 그리 빠른거냐? 내 질문이 너무 쉬워서 답장이 그리 빠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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