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포멧해야하는 일이 발생했다.
컴퓨터에 있는 기존의 자료들을 안전하고 빠르게
옮기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80GB의 넉넉한
용량의 PMP가 떠올랐다. PMP로 자료를
옮기기 시작했다. 과연 PMP의 용량은 넉넉하여
무리없이 모든 파일이 들어갔다.
나는 썩소를 지으며 윈도우를 다시시작했고
첫번째 부팅을 CD-Rom으로 설정하고 XP시디를
집어넣었다. 파란 화면이 뜨며 파트션을
설정하는 화면이 나왔다. 그런데 이상했다.
내 기억으로는 분명 드라이브는 C,D인데 화면에
나타난 항목은 3개였다. 하지만 예전에 파티션
설정햇을 때 잘못 되인거겠지 하고 자세히
보지않고 넘겨버렸다.
그리고 파티션 선택후 D와 L키를 연타하여 모든
파티션을 지웠다. 빠른 진행이 만족 스러웠다.
그리고 라면을 끓이기 위하여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나는 내 눈으로 본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PMP가 켜진 채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었다-_-
'이런 17+1!'
욕이 절로 나왔다.화면에 나타난 나머지 한 개의 파티션은
PMP의 하드였던 것이다. 그렇고 그런 자료는 그렇다치더라도
그동안 써온 레포트며 여러가지 쌓아놓은 모든 문서가 날아가
버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담배가 피어보고 싶어지는 날이다...
'왜 자료를 줘도 먹지를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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