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가' 란...

작성자
Lv.3 [탈퇴계정]
작성
10.01.18 17:20
조회
263

간혹 연재 글에 독자분들이 리플을 달아주실때 말이죠.

'건필해주세요, 작가님~'

작가라는 단어가 계속 뇌리에 남습니다.

한 편으로는 저한테 작가라고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제가 작가라 불릴 자격이 없으니까요.

책 한 권도 출판한 경험이 없는 저한테

작가라는 호칭 붙여주시는 분들이 고마우면서도 부담이 됩니다.

비평란의 어느 글이 생각납니다.

개나 소나 작가라고는 할 수 없으니, 그 분은 '아마추어'라는 단어를 쓰시더군요.

작가 자격의 하한선을 어디에 놓느냐의 문제겠죠.

제 소견으로는

연재하시는 모든 분들은 작가가 아닐까 합니다.

출판과 개념글을 잣대로 작가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눈다는 건 너무 냉철한 기준이 아닐까요.

그냥 공허한 잡상이었습니다. 2010년도 벌써 1/24이 지났네요


Comment ' 4

  • 작성자
    운영雲影
    작성일
    10.01.18 17:28
    No. 1

    출판하면 작가 맞습니다.

    아무리 발연기를 해도 배우면 배우이고,

    설령 엑스트라라도 해도, 연기자로써 인정해주는것처럼, 솔직히 아마추어니 뭐니하는 반응은 어떠한 변명을 해도 텃세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라인 이상으로는 감히 니깟것들이 들어오지 말라는 뭐 그런것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단풍닢
    작성일
    10.01.18 17:30
    No. 2

    문피아 공지사항에서 이런 비슷한 어구를 본 적 있는것 같습니다.
    '문피아에서 글을 올리는 모든 분들은 모두 '작가'이며, '공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0.01.18 18:13
    No. 3

    그냥 글을 쓰면 작가라 생각하네요. 말 그대로 글쓴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한자어로 쓴 것일 뿐이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거울속세상
    작성일
    10.01.18 20:49
    No. 4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빠하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저는 작가란 한자로 쓰면 作家 라고 하고 보통 家 라는 표현을 쓸 때는 '일가를 이룰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이라는 뜻이 포함된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가란 '글을 짓는 것으로 일가를 이룰수 있을 정도인 사람'에게 붙이는 타이틀 이라 생각하고 있었지요.

    요즘은 '출판을 하고, 자신의 글에 스스로 책임 질 수 있는 이라면..' 정도로 완화해서 생각하고는 합니다만, 이렇게 생각하여 글을 읽고 '과연 이 작가는 자신의 글에 대해 충분히 책임을 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그렇다고 고개가 끄덕여 지는 분은 다수의 출판작가분들 사이에서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의례적인 말로써 '작가'라고 부르고는 있습니다만,

    그냥 제가 생각하는 데로 '글쓴이' 라 해버리면 낮잡아 보는 듯 느끼고 기분 상해하지 않을까 해서 다른 이들이 그러하듯이 '작가'라 불러주는 정도 이지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2172 사랑하는사람이랑 헤어진다는게 그렇게슬플까요. +4 Lv.1 피곤한赤火 10.01.18 247
142171 에잇 디펜더의 정석을 발견했습니다. +6 하늘색 10.01.18 424
142170 이등병의 편지-하늘의 소리. +4 Lv.17 아옳옳옳옳 10.01.18 239
142169 이성을 녹이고 싶다고? 하하 맡겨줘!! +4 소울블루 10.01.18 349
142168 친구의 결혼소식... +4 Personacon 고요왕 10.01.18 318
142167 Girdap님 돌아오셨습니다. +3 Lv.1 병아리파워 10.01.18 384
142166 어머나 이런 세상에 +3 Lv.7 TKFP 10.01.18 223
142165 작가분들에게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이런표현은 왜하십니... +8 Lv.4 안개조각 10.01.18 553
142164 연구실에 있으랴, 연재하랴..머리 아프네요 +2 Lv.9 마스MaS 10.01.18 207
» '작가' 란... +4 Lv.3 [탈퇴계정] 10.01.18 264
142162 오랜만에 키보드와 사투를 했습니다. +1 Want투비 10.01.18 194
142161 옆으로 조금 휘어진 따옴표 어떻게 쓰죠? +8 Lv.16 쭌님 10.01.18 290
142160 9천 자만 더 적으면 정규연재란으로~~!!! +4 알레이버크 10.01.18 210
142159 어제 축구 +2 Lv.21 CReal 10.01.18 230
142158 라이트 노벨 재밌나요? +8 진아(眞牙) 10.01.18 338
142157 아 드디어 내일 모래군요 +2 다물이 10.01.18 242
142156 헐;; 실망스러운 문피아;; +16 진아(眞牙) 10.01.18 766
142155 가상무협공간..(한백무림서) 알토란 같은 재미..! +7 Lv.5 아인라이퉁 10.01.18 511
142154 몬스터를 묘사할때 이 사진보면 도움많이될듯. +11 하늘색 10.01.18 548
142153 (자진삭제)를 함에 있어 퇴계와 율곡의 차이 +5 초효 10.01.18 407
142152 올해는 꼭 군대 가야 하는데 +2 Personacon 자공 10.01.18 304
142151 밑에 병무청얘기가 나와서 급 질문.. +18 Lv.1 Horror 10.01.18 390
142150 나 이러다 소설 못 쓰는거 아닐까 +5 Lv.9 세르핀 10.01.18 387
142149 뉴스가 필요할때죠. +2 소울블루 10.01.18 239
142148 중국어 자막이 올라오는거 당연하잖아? +4 역사학자 10.01.18 339
142147 짬뽕 국물에 밥 말아먹으려고 했는데.. +2 소울블루 10.01.18 533
142146 스포츠 브랜드 순위 +5 Lv.10 LoveF3 10.01.18 501
142145 여태까지 읽은 판타지 소설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글은... +10 Lv.18 얼라리 10.01.18 492
142144 군대 이야기 +6 Lv.21 雪雨風雲 10.01.18 381
142143 와. 저수지 다 얼었더군요. +7 Lv.35 성류(晟瀏) 10.01.18 29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