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연재 글에 독자분들이 리플을 달아주실때 말이죠.
'건필해주세요, 작가님~'
작가라는 단어가 계속 뇌리에 남습니다.
한 편으로는 저한테 작가라고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제가 작가라 불릴 자격이 없으니까요.
책 한 권도 출판한 경험이 없는 저한테
작가라는 호칭 붙여주시는 분들이 고마우면서도 부담이 됩니다.
비평란의 어느 글이 생각납니다.
개나 소나 작가라고는 할 수 없으니, 그 분은 '아마추어'라는 단어를 쓰시더군요.
작가 자격의 하한선을 어디에 놓느냐의 문제겠죠.
제 소견으로는
연재하시는 모든 분들은 작가가 아닐까 합니다.
출판과 개념글을 잣대로 작가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눈다는 건 너무 냉철한 기준이 아닐까요.
그냥 공허한 잡상이었습니다. 2010년도 벌써 1/24이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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