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에 관하여

탈북 여중생에 관한 기사가 떳군요.

중국으로 간 후. 자유롭게 살수 있는 한국으로 왔는데 오자마자 학교에서 시작되는 따돌림.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거지, 가난하다, 촌스럽다 등등.

차별이 너무 심해서 고등학교 졸업하면 다시 중국으로 갈거라는 계획이랍니다.

이 경우는 쫓겨난다는 표현을 써도 심하지 않은거라고 봅니다만.

여하튼 철 없는 아이들의 문제로 치부할게 아니라, 그 아이들이 뭘 보고 배웠기에 저렇게 행동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봐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인이 이것이라고 봅니다.

가정교육 [家庭敎育]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자녀들의 인격형성과 지식 획득 등을 도와주거나 가르치는 인간형성작용

가정교육을 잘못받은게 아니라, 못 받은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아는 몇몇 자식이 있으신 분들을 보자면, 학교 + 학원1 + 학원2 + 학원3...

줄넘기학원도 다니게 하는 마당이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학교와 학원에서 국영수는 가르쳐줄지언정..

..하여튼 사교육이 문제에요.

덧. 오랜만에 슈퍼파워2 하고있는데 스토리가 안드로메다로 가네요. 대한민국으로 해서 북한에 첩보원 보내서 시비거는데 걸리자마자 북한과 중국이 한국침략-> 동맹국 미국이 인도, 스웨덴과 함께 중국과 전쟁-> 중국이 인도에 핵미사일 발사-_-);-> 최강국 미국앞에선 모든게 덧없음. 중국과 북한 멸망.

[엔띠]

전 학원도 안 다녔고, 가정교육도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제게 단지 한글이랑 알파벳만 가르쳐주시고 손 떼셨습니다.
근데도 저는 최소한 인격상에서 문제가 있다는 소리는 못 들어봤군요.

[雪雨風雲]

일차적으로 가정 교육이 문제겠죠.
아이일 때 혼을 내야 할 시기에 너무 과보호를 하고 있기에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릅니다.
이 상태로 커서 잘못이란 걸 뻔히 알면서도 혼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뿌리 깊숙히 박혀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잘못을 저지르죠.
답답할 뿐이죠

[아옳옳옳옳]

얘가 학교가서 뭐를 하는지를 알질 못하는데요,,이 경우에는 선생들이 얘들을 혼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자공]

가정교육이란게 특별히 뭘 가르친다기보다는, 그냥 아이가 보고 배우는 거죠. 물론 가르쳐서 배우는 것도 있겠지만, 그냥 자연스레 보고 배우는 것도 있죠.
주변 환경이란게 그래서 중요한 거에요. 자연스레 보고 배우니까요.

[자공]

이런 일을 보면, 사회 전반적으로 혹은 알게 모르게 북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고 봐야죠.
특정 가정, 특정 학교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뭇가지]

일반 학생들도 중학교때까지 얼마나 당하는데요, 고등학교때쯤 가서야 조금 줄어들고 대학교정도 가면은 그동안 괴롭히던 녀석들이 웃으면서 술마시자고 하는 사회에서 탈북자까지 챙겨줄 정신은 없습니다.

[넋나간늘보]

취우님/ 그 가정교육이 바로 사회 전반적인 인식을 만든다고 생각해요. 북한에 대한 안좋은 인식때문이라기 보다는, 어른들이 [편견], [아집]과 싸워야한다고 생각함둥-_-)/

나뭇가지님/ 에..포기인가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