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쓰는 글은 철저히 개인적인 글입니다.
공감이 안되는 내용 많을겁니다. 그러나 한 사람으로서
어른으로 성장해보고 그 느낌을 적은글이니 참고는 될겁니다.
여러분의 진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만일 제가 지금 다시 중학생이 되어서 진로를 다시 정할 수 있다면 제 목표는 무엇일까요?
제 군대 동기가 현역 검사가 하나 있습니다.
물론 일은 힘들고 고뇌나(6시 출근 12시 퇴근 기본, 잦은 전근)
그 사회적 지위와 역량은 알아줍니다.
어디 술이라도 같이 할라치면, 문제가 되었을 때 검사라는 신분은
정말 껌벅 넘어갑니다. 사회에서 엘리트로 살기 가장 편하죠.
같은 사짜라 해도 3D 업종인 의사 같은것과 비교하면, 그 신분적 지위는 무시 못합니다.
그러나 공부에 탑이 될수 없다면 차선책이 있습니다.
바로 선생님입니다.
특히 교대를 나와서 초등학교 선생님만 될 수 있다면....
여러분 아십니까? 많은 20~30대 직장인들이 법정휴가(월차)15일을 일년에 쓰는데 큰 눈치가 보인다는 사실,
대기업이 아닌이상, 4박5일 휴가 한번 가려고 일년내내 기다린다는 사실...
제 형수님이 선생님을 하시는데,
"아. 이번 여름방학 한달 밖에 못쉬네.."
이러시는 겁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제 와이프 될 여자친구가..
"언니, 한달동안 집에서 놀아요?"
"응, 왜?"
형수님의 대답에 증권회사 말단 다니는 여자친구 자지러집니다.
여름에 한달을 쉰다니... 4박5일 휴가만 바라보는 일반 직장인은
여름 겨울 총 3달을 쉬는 그 직장이 신의 직장으로 보일 겁니다.
마지막으로 둘다 공부로 안된다면
적당히 열심히 해도 갈 수 있는곳, 은행.
은행정도라면 죽을만큼 노력하면 재능 없어도 갈 수 있습니다.
대학졸업후 은행에서 10년차되면 연봉 1억 가까이 됩니다.
연봉 1억이라.. 요새처럼 잦은 이직의 시대에선 쉽지 않은 일이죠.
게다가, 은행이란건, 오늘일이 내일로 이어지지 않는 법,
대부분의 직장은 어제 못한일, 퇴근한다고 해서 근심이 가라앉는건 아닙니다만. 은행은 몇몇 일 빼고는 그날일은 그날 마무리되죠.
집에 가면 근심걱정 없이 쉴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여러분이 미래에 초천재 과학자가 되어 세계를 영도할 것이 아닌 이상. 직업에 대한 복안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귀족이 되든가.
안빈낙도를 하든가.
돈이라도 많이 받고 주말을 즐기던가.
애매한 회사원이 된다면.
아무리 일해도 연봉 4천넘기 힘든 현실에
주말조차도 밀린 일때문에 머리빠지고
일년내내 일해서 4박5일 휴가나 기다리는
불쌍한 인생이 될지 모릅니다.
제가 중학생으로 돌아간다면 꼭 셋중 하나 여건 맞는걸 목표로 할겁니다.
여러분,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고3때 반짝 열심히 하는것만으로 검사 뺴고는 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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