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 잠사냥꾼
작성
09.12.13 16:41
조회
386

에고.

저는 경험이 10번이란거지 경험에 빗대어 기술같은건 별로였습니다.

까짓 손도 못잡고 누나랑 학교에서 종종 만나는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누나는 학교에서 꽤 유명했습니다. 놀진 않아도 주변인물이

많이 그러셨고 사실 저는 그런 면이 약간 부담스러웠습니다.

"쟤가 걔 남친이야? 헐."

이런 반응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때마다 누나는 어떤 방식이로든

잘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고맙기도 했고 의지도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성격 좋은 누나 친구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얼굴도장도 찍고...

누나가 돈이 많았습니다. 제게 찾아와서 선물도 많이 주고 그래서

반에선 이미 알려진 사이가 되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다 아시고

그래서...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껄끄러웠습니다.

손까지 잡게 되었을 때ㅡ, 누나가 제 친구와 알게 되었습니다. 제

미니홈피에 자주 찾아왔는데 이때부터가 불행의 발단입니다. 친구는

약간 놀았는데 학교도 빠지고 학원도 업고.. 암튼 시간이 많았습니다.

걔네 집엔 아버지가 안계시고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어머니도

새벽에 들어오셨다가 새벽에 나가셔서 걔는 거의 홀로 있었지요.

누나가 가족과 싸웠나봅니다. 친구랑 많이 친해졌을 땐데 걔네 집

에서 자주 보았습니다. 그때가 저랑 누나가 단계가 많이 발전했을

때였는데, 아무튼 아무런 의심 없이 그러라고 했습니다.

누나가 걔네 집에서 잠도 자고 그러고 밥도 먹고 일상처럼 보내

길래 슬슬 짜증이 치밀어서 그걸로 싸우게 됬습니다. 그러다가

걔가 누나를 좋아하고, 저랑 누난 서로 싸워서 사이가 멀어지고.

누나는 걔한테 마음이 가길래 전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근데 매달렸습니다.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하길래 정말

며칠을 고생하다가 결국 다시 사겼습니다. 저는 더 잘해주려고

했고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을 줬습니다. 원하는건 다 들어주고

다 해줬습니다. 사랑도 듬뿍 주고 다시 시작하는듯 했습니다...

<이젠 정말 시간 없네요;; 죄송요 ㅠ>


Comment ' 8

  • 작성자
    역사학자
    작성일
    09.12.13 16:46
    No. 1

    웹툰-사랑하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잠사냥꾼
    작성일
    09.12.13 16:46
    No. 2

    역사학자님// 그 웹툰 본 적은 없지만 사실인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역사학자
    작성일
    09.12.13 16:51
    No. 3

    <a href=http://comic.naver.com/bestChallenge/list.nhn?titleId=50000
    target=_blank>http://comic.naver.com/bestChallenge/list.nhn?titleId=50000
    </a>

    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모아서 웹툰으로 그린 사랑 모읍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잠사냥꾼
    작성일
    09.12.13 16:51
    No. 4

    역사학자님// 감사합니다.. ㅇㅅㅎ;; 제 경험과 비슷한 내용이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역사학자
    작성일
    09.12.13 16:53
    No. 5

    원조신군 님//아니요, 왠지 이야기 하는 방식이 저 작가분과 똑같아서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12.13 17:35
    No. 6

    정담이 진짜 정담이 되려하나... 왜 이런 게시물이 올라올까...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히나(NEW)
    작성일
    09.12.13 18:15
    No. 7

    주,중3이면 내 동생이랑 동갑이란 얘긴가..!
    오 ㅠㅠㅠ 믿기지 않아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재룡才龍
    작성일
    09.12.13 19:58
    No. 8

    중3...저랑 동갑이신데 연애경험이 10번 내외라고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9866 슬픈 이야기 두 개. +7 Personacon 교공 09.12.13 280
139865 골든벨에 나가게 됬습니다. +16 Lv.1 쟁패 09.12.13 509
139864 차라리 이기적인 사람이 나을지도. +11 소울블루 09.12.13 523
139863 악성종양?암? +4 고이꺵 09.12.13 337
139862 요새 모텔 좋더군요 +8 Lv.99 열혈청년 09.12.13 595
139861 입영부대 선택 +7 민珉 09.12.13 562
139860 강호정담 2페이지에 희안한 아이디가 있네요. +11 하늘색 09.12.13 858
139859 내가 최고다. +3 소울블루 09.12.13 233
139858 악성코드 하나가 절대 안지워지네요. +4 Lv.80 거친삵 09.12.13 340
139857 때 빼고 광 내고 포식하고 왔습니다. +5 하늘색 09.12.13 664
139856 당신을 진정한 위너로 인정합니다. +14 소울블루 09.12.13 643
139855 연애 경험담 말구요..... +14 Lv.1 [탈퇴계정] 09.12.13 541
139854 오늘 텝스 문제를 풀어봤습니다. +4 Lv.1 二성규 09.12.13 347
139853 제 연애경험담? +4 Lv.88 견리 09.12.13 383
139852 윤아이야기 카테고리-_-.. 타이틀, OST, 글 보기. +6 Lv.35 성류(晟瀏) 09.12.13 825
139851 크리스마스, 명동에서 삼겹살과 함께 do it do it +4 Lv.5 날아라짤방 09.12.13 336
139850 영어, 혹은 논리학 잘하시는 분들! 부디 도와주세요! +2 Lv.33 동글몽실 09.12.13 226
139849 자기 연애경험이라... +2 Lv.97 正力 09.12.13 306
139848 아, M☆C 일밤 단비.......... +4 Lv.50 월야.. 09.12.13 641
139847 숨기려고 했는데... 제 여자친구를 공개합니다. +7 Personacon 교공 09.12.13 772
139846 시디피가 사고 싶어지더군요. +2 Lv.26 과곰 09.12.13 159
139845 제 연애 경험담... +14 Lv.80 OtsukaAi 09.12.13 520
139844 자기 연애경험 얘기가 대세군요. +8 비올렛 09.12.13 354
139843 뱃살빼기 프로젝트 +10 Personacon 교공 09.12.13 550
139842 자기 연애경험 이야기가 대세인가요 +6 Upez 09.12.13 490
139841 즐거운(?) 루저인생~~ +2 박나란 09.12.13 477
139840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까... dk2400 09.12.13 382
139839 나.. 나도!! +2 Lv.35 성류(晟瀏) 09.12.13 355
139838 연재한담에 윤아이야기 추천해도될까요? +6 Lv.1 [탈퇴계정] 09.12.13 644
» 태연닮은 여친의 슬픈 이야기 ( 시간 남았넹... 많이 써... +8 Lv.5 잠사냥꾼 09.12.13 38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