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대중목욕탕 가서 몸을 뜨거운 물에 삶았습니다.
아놔 그런데 사우나는 왜 이렇게 들어가기 싫은지..
때밀고 나와서 반상에 앉아 수건으로 몸을 닦는데.
맞은편에 왜소하신 체격의 젊은 분이
거울을 보며 머리를 말리고 계셨습니다...
너무 체격이 왜소하셔서...
제 친구중 한명이 생각나더라고요.
걔는 혼자 집에서 상경해서 사느라 밥을 사다먹기만 해서
거의 스켈레톤 급이라는...
아..너무 말라서...좀 그렇다...
이게 흔히 개념없는 사람들이 기분나쁘게
말하는 식으로 치면..루저인건가..
라고 생각하며 계속 보는데 그분이 제시선을 느꼈는지 어쨌는지 뒤로 돌았습니다..
...........
-_-
ㅇ_ㅇ...!! 쿠쿵!!!
@ㅁ@!!!
@ㅠ@...........
@ㅍ@!!!!!!!!!!!!!!!!!!!!!!!!!!!!!!!!!!!!!!!!!!!!!!!!!!!!!!!!!!!!!!!!!!!!!!!!!!!!!!
지구의 중간부분은 옴파로스고. 남자의 중간은...
문득 제마음 깊은곳에서 이런 외침이 일파만파
번져갔습니다...ㅇ-ㅇ
-당신을 진정한 위너로 인정합니다!!!!!...ㅇㅁㅇ...
(사실 내 인정따위 별 상관은없겠지만...)-
아직도 놀란 가슴이 진정이 안되네요...
이젠 지나가던 구렁이만 봐도 놀랄듯..
그리고...
조금(아니 사실은 많이..) 캐 부럽네요...;ㅅ;...
나도 나도 우월해지고 싶어...;ㅅ;...(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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