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교에 늦게 가는 편입니다.
학교에 8시 10분에 도착해야 하건만, 8시 15분 쯤에 나가지요. 15분 쯤 걸리는 길이니, 매우 늦게 도착을 합니다...
제가 늦게 학교를 가게 된 이유는... 그 누나가 있기 때문이지요.
저희 집을 중점으로, 뒷쪽은 실업계 고등학교, 앞쪽은 중학교입니다.
저는 항상 친구들과 학교를 같이 가는 편입니다만.. 그 날은 제가 늦잠을 자서, 먼저 가라고 친구한테 문자를 날리고, 어차피 늦은거 담이나 넘자는 생각으로, 여유롭게 준비를 하고, 이미 아침자습이 시작됬을 시간에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평소 등교길로 가면, 담 넘는 곳까지 갈 때 시간이 더욱 걸리므로, 그냥 지름길을 택하여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지름길로 접어들어 중간 쯤 갔을까요, 앞에서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닥을 보고 있던 저는, 시선을 올려 교복을 확인했고, 얼굴을 확인했습니다.
매우 이쁜 실고 누나였습니다.
분명 매우 늦은 시간이건만, 유유히 걸어갑디다.
"-_-...;;;"
저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누나를 지나쳐 가며,
'-_-...; 까진 누난가.. 그런데 이쁘네 -_-;;;'
이런 생각을 하며 계속해서 학교로 갔습니다.
..
쳇, 이건 안 되. 실화를 써야해. 암. 실화가 최고야. 소설은 소설만의 재미가 있듯, 실화는 실화만의 재미가 있는 법이야... -_-. 나도 실화를... 만들면.. 어....
-_-.. 가자. 한 번 써보는거야.
항상 학교에 8시 30분에 도착하는 여자애가 있습니다.
먼 곳에서 오기 때문에, 선생님이 허락 해 주신거죠.
그리고 저는 만년 지각생입니다.
항상 학교에 8시 30분에 도착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길을 가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가방을 확 잡아 끄는겁니다.
"아이, 슈바 누구야 -_-."
뒤를 돌아보며, 저는 말을 했고, 뒤에는 그 여자애가 서있었습니다.
그 여자애는 피식 웃으며, "풋, 너 또 지각? ㅋㅋㅋ"
"꼬와여?"
"ㅋㅋㅋ"
제 물음에도, 그냥 웃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길을 계속 갔습니다.
"넌 왜 맨날 지각해 쏭?"
"너도 학교는 늦게 오냐 --"
"그래서,"
"아이씨 -- 죽을래?"
"때려봐, 때려봐."
그 여자애는 그 소리를 나믹고, 정문으로 열심히 뛰어 갔습니다.
저는, 조금 더 길을 가다가, 옆으로 돌아 담을 넘어 학교로 들어갔습니다.
아직, 아침자습 시간이 다 끝나지 않았더군요.
제 뒷자리 옆을 차지하고 있는 그 애는.
"야, 너 어디로 샜어? 나 정문에서 기다렸는데 안 오더라?"
"나... 담 넘었지 -_-;"
"아, 괜히 기다렸네 ㅋㅋ"
"-_- 10초나 기다렸냐?"
"아니, 5초정도."
"힘들어서 멈춘 거겠지."
"ㅋㅋㅋ"
-_-... 아래는 실화...
...2학기 초반 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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