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이 소박이를 만들면서 깨달은게 왜 식당가면 반찬으로 오이 소박이가 안나오는지 이유를 금방 깨닫게 되었어요.ㅡㅡㅋ 이거 손이 굉장히 많이 가고 진이 빠지는 반찬이네요.ㅋㅋㅋ 반찬에 불과한데 손이 너무 많이 감...ㅡ.ㅡ 한 번은 도전정신으로 해먹었지만 두 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하겠네요.ㅠㅠ
부추는 1단을 준비해서 먹기좋게 잘라줬어요.
오이는 총 12개를 뜨거운물에 1분간 데쳐줬어요. 이렇게 해줘야 오이가 더 오래도록 아삭한 맛을 유지해준다네요.
소금에 절인 무와, 양파, 부추를 양념에 넣고 속을 버무려줬어요.
고춧가루, 매실액, 다진마늘 등등 을 양념장으로 넣고 잘 버무려줬어요.
솔직히 이 상태로만 먹어도 맛있는데 메인요리는 오이 소박이니깐요.ㅎㅎ
데친 오이를 3분의 2 정도만 칼로 잘라서 준비해뒀어요.
그리고 나서 양념된 속을 오이안에 잘 넣어서 버무려줬는데 이게 진짜 진빠지는 작업이네요.ㅠㅠ.; 오이 소박이 맛은 있지만 손이 너무 많이 가는게 단점...
어렸을때 할머니나 어머니께서 해주신 오이 소박이가 이렇게 어려운 요리인 줄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ㅎㅎ;;
속을 예쁘게 담을려고 노력해봤는데 기운이 딸려서 포기했어요.ㅠㅠ;;
완성된 오이소박이를 반찬통에 넣어두니 먹음직스럽네요. 이제 냉장고에 잘 보관해뒀다가 라면이나 느끼한 음식들 먹을 때마다 꺼내서 먹으면 되겠죠?ㅎㅎ
아...
근데 결국 결론은 오이소박이 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솔직히 사서 먹는게 개이득 같아요.
너무 시간도 많이 들고 손이 많이 가서 힘든 밑반찬임.ㅡ.ㅡ
고작 밑반찬 주제에 나를 힘들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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