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네요.
나름 열심히 쓰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도 읽어주시지를 않네요.
조금 고집을 부렸나봐요.
트렌드에 맞춰서 글을 쓰려고 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물론, 필력도 부족하고, 재밌게 쓰지도 못했어요.
장르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서 그런지, 저는 아직도 제 글이 현대판타지인지, 판타지인지, 퓨전인지, 모르겠군요.
2018년 현재의 이야기니 ‘현대’이고, 마법(술법)을 부리니 ‘판타지’이고, 사랑 이야기를 다루니 ‘로맨스’고,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니 ‘퓨전’인데, 모르겠네요.
그래서 요즘은 로맨스 관련 이야기들 읽으면서 플롯과 문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롯도 플롯이지만, 요즘 유행하는 문체를 따르지 않으면 독자들이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시는 것 같더군요.
3인칭이지만 1인칭처럼, 1인칭이지만 3인칭처럼 써야하고,
문어투가 아니라 구어투로, 문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어인 문체로 써야 했는데,
3인칭에 문어투를 고집했더니 글이 되게 딱딱해진 것 같아요.
이런 문체를 배우는 데는 로맨스가 딱인 것 같아서 로맨스 읽다가 넋두리 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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