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3263+942=4205
덧셈의 개념을 말하기 위함이라면 윗쪽의 내용이 정말 효율적이겠지요.
하지만 자연과 우주는 돈이 무한한 부자의 씀씀이 같아서 가격표를 보지 않습니다.
무한한 평행우주는 사실 시간과 자원이 유한한 인간으로서는 상상하기 쉬운 개념은 아닙니다. 효율적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굉장히 특수한 경우지요. 최단거리로 이르는 가장 짧은 지름길. 한점에서 다른 한점을 잇는 단하나. 그러나 곡선으로 효율을 생각하지 않고 그려본다면 무한한 길이 있겠지요.
보통 개연성과 현실성을 작가에게 요구할 때
많은 경우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이 효율적이지 않은 판단을 했을 경우 많이 비난을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현실이 소설보다 더 소설같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는 이야기는 상당한 진실을 가질 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의 사람들은 그리 효율적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않거든요.
보편 타당한 우주의 행태는 전혀 효율적이지 않아요. 우주는 은행대출 받아서 움직이는게 아니거든요.
뭐 그중에 특별한 주인공의 먼치킨을 부각시키는 것은 효율적인 판단과 행동이 한정적인 시간과 자원을 가진 인간의 입장에서 바람직하고 편안하게 느껴질 수는 있겠어요.
왜냐면 나를 제외한 혹은 포함하는 모든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면 내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사람은 효율적인것을 편안한 것으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자꾸 그것이 이 우주에서 꽤나 특이한 성질이라는 점을 자꾸 망각하게 되지요.
작가는 어찌보면 신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쪼잔하게 가격표 들여다 보는짓을 멈출 필요가 있어요.
상상도 은행대출 받아서 해야 하는것이 아니니까요.
독자입장에서는 주인공이 답답하다고 하는것에 좀 여유를 두심이 어떨까 하네요.
비효율은 보편적인 특성이니까요.
효율이 특이한겁니다.
젊었을 시절 항상 효율을 추구했었지요.
어찌해야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을까?
어찌해야 더 빨리 돈을 벌까?
그러나 효율을 버리면 진실된 우주가 나에게 오는데 버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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