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종이책에서 정해진 날짜마다 웹사이트에 정해진 분량을 연재하는 방식으로
트랜드가 바뀌게 되면서 작가과 독자들의 거리감이 많이 사라졌고 그만큼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피드백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소통이
활성화 되면서 일부 작가들이 독자들에게 휘둘리게 된 세태에 대해서는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다를 부르짖고 주인공 일행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시련이 닥치게 되면 앵무새처럼 하차를 외치고
주인공이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면 입에 개거품을 물고 호구를 연발하는 작금의 상황을 보면
구역질이 나옵니다. 그게 결과적으로 보면 작가들에게 마이너스가 될수밖에 없는
행위인데도 말압니다.
만화책 소설 영화를 막론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역대 최고의 기라성같은 명작들을 살펴보세요
그중에서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비극적이고 처절한 장면이 없는게 있던가요?
하다못해 국내 장르소설로 그 범위를 한정한다고 하더라도 명작이라고 손꼽히는 작품들은
전부 사이다와는 일억광년만큼 거리가 멀어요
독일문학의 위대한거장이 한말이 있죠 요람과 무덤 사이에는 고통이 있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4대성인으로 추앙받는 싯다르타또한 인생은 고통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밖에 쇼펜하우어를 비롯한 당대 패러다임을 쥐고 흔들었던 수많은 철학가들 또한
입을 모아 말하는 부분이죠
인간의 인생에 고통은 땔래야 땔수없는 동반자같은 관계입니다.
단순한 관계의 깊이로만 따지면 사랑이나 행복과는 비교할수도 없을만큼 으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위대한 거장들이 이러한 인간의 고뇌와 고통 비극을
영화를 통해 문학을 통해 노래를 통해 시를 통해 소설을 통해서 표현해왔던 것이죠
시련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스스로를 바꿀수 있게하는 스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작품을 그리고 등장인물을 설정하고
이야기를 진행해 나감에 있어서 등장인물들에게 닥칠 고난은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사이다를 지향하며 작가들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전개를 강요하는
일부 몰지각한 독자님들이 모두 사라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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