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기분이 나쁠 때

최근 있던 일입니다.

음식을 시키고, 찍어 먹을 소스가 특정 음식을 시킨 수 만큼 나왔죠.

그러다 다른 음식 시킨 사람이 소스를 찍어 먹으려고 달라고 하려 하자 자기가 안 먹는다고 주더군요.

그런데 제꺼네요 @_@

그리고 준 사람이 뭘 시켰나 봤더니 소스 안나오는 것을 시켰더군요. @_@

소소하긴 한데 기분이 @_@

뭐라하기도 뭐하고;;;;;

[워터디]

그래서 적안왕님은 소스 없이 드신건가요 @_@

[적안왕]

아니요.
식당분에게 소스 달라고 했습니다.

[국수먹을래]

친구에게 밥 사줬는데 친구가 이러더군요.

"넌 친구 없잖아."

그리고 잠에서 깼는데 기분이 나빴습니다.
;;;

[적안왕]

@)@!?!??!
그 친구의 이름은 동수!?

[일민2]

저도 면 종류라면 다 좋아합니다. 젤 좋은 건 콩국수 글구 짜장면.
님 댓글에 웃을 수 도 없고... 한참을 배만 잡았습니다.

[국수먹을래]

그다음에 다시 누워서 잤는데 여자친구에게 밥을 사줬습니다..

그리고....

......

[적안왕]

; . ;

[국수먹을래]

ㅠㅂㅠ...

[미트라엘]

만원버스였는데 저는 한 시간 내내 서 있다가 마침내 앉을 수가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아기를 안은 외국인 엄마가 타더니, 근처에 있던 아저씨가 나보고 애엄마에게 비켜달라고 하더군요. 어떨결에 비켜줬는데, 그 아저씨는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고........저는 한 시간 동안 계속 서서 갔죠........

[[탈퇴계정]]

남에게 선행의 기회를 양보한 좋은 아저씨네요.
그 아저씨는 선행을 너무 많이 해서 이젠 자긴 안해도 되고 남에겐 좋은 일 하라고 시켜도 되는 사람인 듯....
나쁜 일을 강요하는 것과 착한 일을 강요하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안왕]

@_@
참 황당한.... 케이스네요.

[[탈퇴계정]]

어.. 뭐라 말하기도 그렇고.. 거참 애매~한 일이네요

[적안왕]

정말 그렇습니다.

[[탈퇴계정]]

진짜 뭐라 말하기에도 그렇고 정말 난감하셨겠네요;;

[적안왕]

정말 소소하니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