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이름은 셉팀에다가
드로거 설정까지 똑같이 나오고
용이랑 싸우고
주인공 반용반인이고
용언나오고 용을 흡수함..
이게 왜 안걸릴거라고 생각한거죠?
이해가 안됨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황제 이름은 셉팀에다가
드로거 설정까지 똑같이 나오고
용이랑 싸우고
주인공 반용반인이고
용언나오고 용을 흡수함..
이게 왜 안걸릴거라고 생각한거죠?
이해가 안됨
아마 별로 죄의식 같은 것 없이 가볍게 시작한 것 같습니다.
잘못된 걸 알면서 의도적으로 이익을 취하기 위해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응하시는 걸 보면,
대단히 억울해 하시는 것 같은데 애당초 잘못이라고 생각지도 않았던 거겠죠.
남들도 다 그러는데 왜 나만 가지고 난리치는가?
이런 생각까지 이르게 되면 이미 인지의 부조화는 시작되었다고 봐야죠.
조금 더 일찍 논란이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이제 와서는 걸린 게 너무 많아졌습니다.
시간도, 권익도 너무 큼지막한 것이 되어버렸죠.
이해나 공감이 되는 바도 없지는 않지만,
이번 기회에 표절의 기준이 조금이나마 명확해 지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모호하긴 하거든요. 그 기준이라는 것이
장르 특성상 순문학과는 조금 다른 표절의 기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순문학은 내면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결국 같은 발상과 소재를 따도 작가마다 전혀 다른 작품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경숙씨가 우국을 표절할 때처럼 주로 문장과 묘사, 등을 주로 그 기준으로 잡지요.
장르는 내면은 간소화하고 사건과 개념을 배치합니다. 여기서는 발상, 개념, 세계관 등이 순문학보다 보다 치명적이죠. 물론 이번 사건은 전개와 초반 플롯 자체가 변명이 불가능할 정도로 순문학의 표절 기준에 해당될만큼 명확해 보입니다만.
해당 작가와 작품에 대한 조치는 제쳐두고라도,
내친김에, 보다 명확한 기준을 문피아 내부적으로라도 둘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작가분들 중에 이번에 움찔하거나 찔리시거나, 불안해 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실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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