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을 해보면 십여년 전의 게시글에선 멸균우유로 잘만 요거트를 만들어 먹었다고 하지만 최근 게시글을 찾아보면 일반우유만이 성공한다고 되어 있어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나눌 이야기의 주제는 요거트입니다.
멸균우유의 특징은 대부분의 일반우유가 저온살균을 거치는 것과 달리 멸균 즉 좋은 균 나쁜균 가리지 않고 몽땅 다 없앱다는 점입니다. (우유 영양성분하곤 관련 없습니다.)
음료수는 대부분 1%만 성분이 달라도 맛이 변하죠. 그 것처럼 멸균우유는 일반우유에 비해 풍미가 덜한 단점이 있습니다. 우유 가공품의 맛에도 원유의 맛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멸균우유는 장담점이 있고, 단점은 맛이 좀 부족합니다.
장점은 크게 두가지로 상온에서 장시간 보관이 가능하며, 가격이 굉장히 착합니다.
최근에 요구르트가 완성되는지 실험해보았고, 성공하였습니다.
일반우유에 비해 최대 천원가량 더 싸지만 온라인 구매를 할 때 배송료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적은 수량으로는 할인된 값만큼의 가성비가 될 수 없어 최소 10개 이상은 구매해야 하는데, 요즘과 같은 무더운 날씨에서도 2~3주는 충분하고 서늘한 시기에는 2~3달도 가능하니만큼 열개 단위로 사서 쓰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욱 좋습니다. 일반우유는 냉장보관을 해도 일주일 이상되면 변질되기 시작하니 멸균은 상당기간의 보관에도 변질이 거의 없습니다.
완성된 요거트의 맛은 조금 아쉽긴 하나 어차피 꿀과 커피가루 또는 녹차가루를 섞어 마시는지라 별 상관은 없습니다.
금전적으로 약간의 여유가 있으신 경우라면 아로니아 가루를 요거트에 곁들이는 것을 추천하고, 씹는 맛을 위해 아몬드를, 관절 및 피부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콜라겐 가루를 소량 섞어 먹는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인위적으로 성분을 바꾼 것과 멸균과는 아주 다릅니다. 칼슘우유니 저지방우유니 하는 것들은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먹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나 우유가 갖는 자연상태의 조화로움은 깨져 있는 상태고, 따라서 요거트로 만들시 유청이 분리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자. 요거트를 만들어 드시고 있거나 그럴 예정이었던 분들이라면 멸균우유로 건강 챙겨 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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