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임 해보셨나요.
한 번도 비매너를 만나본 적 없는 게임.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기 당했다는 내용이 올라오면 “여기에 사기 치는 유저가 있어?”라고 놀라는 게임.
퀘스트가 어려워서 길 가다 만나는 고렙 아무에게나 물어보면 잠수거나 선약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백이면 백, 모시고 다니며 가이드 수준으로 도와주는 게임.
어디선가 “우리 파티 전멸했어요. 사제님 부활 좀.”이라는 메시지가 오면 파티 전체가 사냥 못하고 쉬어야 하는데도 웃으며 사제를 보내주는 게임
가장 가까운 사냥터도 왕복 10분은 걸리고 부활시켜준다고 경험치 하나 들어오는 것 없는데도 최약체인 사제가 위험한 몹들 피해서 달려갔다 달려오는 게임.
놀면 뭐하냐며 사제님 보디가드로 탱커도 같이 가는 게임.
시대배경이 딱 취향인데 고증도 좋았던 게임.
잘 만들었는데 우리나라에선 망한 게임....
해보셨나요.
전 해봤습니다. ㅜ.ㅜ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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