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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낭만담
작성
06.01.21 13:32
조회
243

하하하. 제가 원래 좀 내성적이라 처음보는 사람이 가까이 오면 긴장합니다. 금요일에 책방에서 뿌듯하게 빌리고 4층까지 올라가는데 2명의 여성분들이 설문지와 무거워 보이는 검은 가죽백을 들고 있더군요. 그냥 지나치려 하는 그순간 두 여성분이 저를보며 설문지를 꼭 작성해 달라는 눈빛에 저도 모르게 '볼펜좀...'이라 말하며 설문에 응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궁금해 하던 이야기, 암흑시대의 마녀사냥, 그리고 하느님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내려오는 모든 이야기는 자신의 나약한 내면이 무엇인가에 의지 하고 싶어서 지어낸 가상의 신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두 여성분의 설명이 시작되었죠, 그 후 약 1시간을 서서 연설을 듣고, 그 여성분이 저에게 북부정류장 근처에 하나님의교회가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자주쓰는 '다음에..'를 말하니 바로 '안올꺼잖아요'라는 말을 들으니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내일이나 지나가는 길에 벨을 누르면 얼굴이라도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러세요'라고 말하며 지났습니다. ㅠㅠ 그리고 오늘 토요일 아침, 자다 일어나서 텔레비전을 트니 개그콘서트가 하더군요. 그리고 벨이 울렸습니다. '누구세요?'라고 말하니 어제 그분 이었습니다. 그리고 문좀 열어달라고.. 북부 정류장에서 여기까지 온 성의가 있는데 문좀 열어주세요. 라는 말에 결국 열어줬습니다. 2분만 설명한다는 말이 거의 50분을 넘겼죠. 씻지도 않아서 찝찝한데. 그리고 집도 구질구질 해서 볼을 붉히며 이야기를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설명도 끝이났죠. 너무 기뻐서 눈물이 앞을 가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감동이라 한차례 몸을 부르르 떨었습니다. 그 사람이 일어서며 하는말. '유월절은 토요일. 한번 찾아오세요, 아니면 저희가 지나갈때 마다 방문해서 말씀을 전해드려도 될까요?'라는 물음에 저는 페닉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거길 찾아가기로 했죠, 북부정류장.. 저희 집에서 걸어서 약 1시간30분. 버스도 바로 가는게 없어서 돈도 아깝고, 걸어서 한번 가려고 합니다.

혹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라는 곳을 아시는분..

댓글을... 대구입니다. 쿨럭


Comment ' 1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1.21 13:34
    No. 1

    저는 교인이라면서 거리에서 홍보하고 그러는 사람들은 전부 사이비로 간주해버립니다.
    물론 순수하게 나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믿음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극성무진
    작성일
    06.01.21 13:36
    No. 2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낭만담
    작성일
    06.01.21 13:44
    No. 3

    지금까지 생각하지 않은 것들이라. 너무 생소해요.
    그리고 호기심도 생기고, 아시는 분만 쫌 댓글 다시지 ㅜ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流雲
    작성일
    06.01.21 14:02
    No. 4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해 보세요.
    단지 이름만 갖고는 부족하거든요.
    예를 들어 중점적으로 주장하는 바나 선교수단으로 쓰는 책자나 ...

    일단 두분이서 같이 다니며 활동하는 곳은 여호와의 증인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疎鬱]
    작성일
    06.01.21 14:15
    No. 5

    ....저는 다음에 라는 말은 안쓰는데...저번에 전화로 와서 막 이야기 하더군요...컴퓨터 하며 대충 듣고, 저 불교인데요로 끝냈죠....뭐, 어무이 따라 절에 몇번 다니고 했으니...완전히 틀린말은 아니겠죠...(퍽!!)
    ....냠...전도하는 건 좋은데...길거리에서 붙잡거나, 집에 찾아오거나, 전화하는건 진짜 싫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5 신주대검협
    작성일
    06.01.21 15:52
    No. 6

    전 길거리에서 전도(?)한다고 붙으면 무조건 쌩입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나무늘보씨
    작성일
    06.01.21 16:18
    No. 7

    완전 하느님이병권 같은곳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6.01.21 17:25
    No. 8

    매일오라고 하세요..
    올때마다 발가벗고 입에 칼을 물고 좌선을 하고 계세요..
    참 ..주문도 외우셔야죠..
    울얼울얼~~!!오눌은 누구껍데기를 벗겨버힐까..울얼울얼..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궁상쟁이
    작성일
    06.01.21 19:42
    No. 9

    뭐..
    종교를 가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들기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은 더 조심하세요.
    만약 들었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 나올려고 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나오기
    무척이나 힘이 드실겁니다.
    그럼 신중히 생각하시고 잘 알아보세요..
    거기 대해선 잘 몰라서 뭐라 설명드릴수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흔적남
    작성일
    06.01.21 20:09
    No. 10

    강하게 대처하세요 그렇게 빡세게(?) 선교한는 곳은 좋은곳 없습니다. 강하게 한마디로 끝장을 봐야지 안그러면 내내 끌려다닙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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