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관련 게시판을 돌아다니며 보았던 글귀 중 궁금했던게 있다.
'저도의 XX까'
어? 대체 무슨말이지?
저도... 저도라?
'저의'가 있다는 말일까?
원래 있던 순수 우리말인가? 올드 앤 뉴에 나왔었나?
아니면 내가 모르는 한자 단어인가?
상당히 궁금했었다.
그런데, 오늘. 난 뒤늦게 그 의미를 깨달았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스타관련 게시판을 돌아다니다가,
어떤 사람이 'YY선수는 뭐 실력도 꽝이고 리그에도 못올라오고 뭐냐? XX선수가 짱이다.'
하는 것이었다.
난 그것을 보며 '음, 이 사람은 XX선수의 까로군.'
하고 생각을 하던 도중!
위의 '저도'라는 말의 의미를 알았다.
저도...
우리는 어떤 사람이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말을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르게 이야기해, 사람들의 반응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유도하는것을 볼 수 있다.
이럴때 우리는 '고도의 수작'이라고 한다.
그랬다.
스타관련 게시판에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기에 누구나 눈치 챌 수 있다.
한선수를 욕하고 다른 선수를 치켜세우는척 하면서 오히려 그 반대의 효과를 얻는것.
누구나 쉽게 눈치 챌 수 있기에
'고(高)도'를 '저(低)도'로 바꾸어 썼던 것이다.
ㅡ_-乃
아무래도 국어사전에 실려야 할 듯 하다.
p.s. 늦게 알았다고 무안주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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