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술이란 무엇인가...
뭐 간단히 표현하자면 내 인생의 반려다.
나는 술이 강한 편이 아니다.
소주 2병 반? 컨디션 좋으면 3병을 살짝 넘긴다.
그러나 술을 굉장히 좋아한다.
술 예찬론을 3시간 가까이 늘어놓은 적이 있다.
(물론 맨 정신일 때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그 날 이후 나를 보면 너 때문에 술 좋아하게 된듯 싶다!!
그러니 책임져라!!라고 외친다.
아마 그 때부터인 듯 싶다.
나를 아는 사람들 절대 다수가 나를 애주가라 부르기 시작한 것이.
(그전에도 애주가라 불리긴 했지만 절대 다수는 아니었다;;)
나에게 술은 언제나 친구였다.
기쁠 때, 슬플 때, 화가 날 때, 우울할 때, 행복할 때,
따뜻한 봄, 더운 여름, 시원한 가을, 추운 겨울,
맑아도, 흐려도, 바람이 불어도,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아침에도, 낮에도, 저녁에도, 밤에도, 세벽에도,
술집에서도, 집에서도, 놀이터에서도, 학교에서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녀석이다.
나와 함께 술을 마셔주는..
언제나 함께해 온 오랜 친구들이 있기에 더욱 맛있는지도 모른다.
주변에서 나에게 이런 말을 할 때가 있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술 좀 작작 마시라고.
허면 난 반문한다.
그런 당신은 진정한 술 한잔의 풍류를 모르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물론 이런 나도 술을 자제할 때가 있다.
슬프거나 화가 나거나 우울할 때.
이럴 땐 술을 마시긴 마시되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흠뻑 흘리고 가볍게 한 잔.
혹은 노래방에서 목이 터져라 악을 쓰고서 가볍게 한 잔.
술이 백해무익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이여.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데 술의 힘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당신들의 생각과 달리 술이란 것은 인간관계를 부드럽게해주는 훌륭한 윤활유의 역할을 한다.
서로에게 솔직해지며 과거를 털어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해준다.
또한 사람이 사람을 아는데 술 만큼 좋으면서 확실한 방법은 없다.
물론 당신들이 생각하는 술의 해악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빛이 있으면 아둠이 있게 마련이니.
허나 그것은 자신을 통제 못하고 과음을 한 사람들이 치는 사고가 절대 다수임을 모르는 척 하지말라. 외면하지 말라.
난 단언한다.
술이 나쁜 것이 아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의 자세가 잘못된 것이다.
흔히 볼 수 있는 부억칼을 생각해보자.
잘만 쓰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도구가 되지만
쓰는 사람에 따라 생명을 죽이는 흉기가 되기도한다.
그러니 나처럼 조용히 술을 마시며 즐기는 사람에게 시비를 걸지 말고 술에게 먹혀버린 인간들에게 설교를 해라.
무조건 술은 나쁘다를 외치지마라.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더욱 기쁘게 해주고
행복해하는 사람이 더욱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어주고
슬픔을 잊게해주고 분노를 누르려뜨려주고
서로가 서로를 더욱 아껴주게 만드는 게 술이다.
이 얼마나 좋은가. 이 얼마나 훌륭한가.
인생을 즐기는데 술은 필수다!! 없어선 아니된다!!
술 한잔을 모르고서 어찌 인생을 논하겠는가!!
그런고로..나는 오늘도 술을 마신다..Viva~~!!
감정을 살리기 위해 평어를 사용했습니다.
평어를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사과의 말슴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말 한가지!!!
술은 법적으로 술을 마셔도 되는 나이에 드세요^^
당신때문에 술이 땡기게됐잖아!!
라고 외치시는 분들 제 주변에 많습니다만..
암만 그래도 미성년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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