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심각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제목이 약간 그런 뉘앙스를 풍겨서 낚였다고 생각하신다면 죄송...
오늘 용산에 볼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5호선을 타고가다가 왕십리에서 국철로 갈아타야하는 라인입니다.5호선이 왕십리역에서 멈추고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뛰기 시작하더군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왕십리 국철의 시간은 텀이 좀 깁니다. 전 전철시간을 잘 몰라서 다른사람들을 따라서 뛰었습니다. 그때 옆에서 같이 뛰던 늘씬한 아가씨한분이 헉헉거리며 불평하더군요.
'헉헉 아씨..안뛰어도 되는데 왜 뛰는거야~'
저도 헉헉거리며 국철라인에 도착해보니 시간이 10분정도 남았더군요. 뛸때는 몰랐는데 도착해서 의자에 앉아 생각해보니 그 아가씨가 참 불쌍했습니다. ^^; 알면서도 대세에 따라 뛰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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