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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
05.12.17 15:19
조회
369

뭔가 심각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제목이 약간 그런 뉘앙스를 풍겨서 낚였다고 생각하신다면 죄송...

오늘 용산에 볼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5호선을 타고가다가 왕십리에서 국철로 갈아타야하는 라인입니다.5호선이 왕십리역에서 멈추고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뛰기 시작하더군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왕십리 국철의 시간은 텀이 좀 깁니다. 전 전철시간을 잘 몰라서 다른사람들을  따라서 뛰었습니다. 그때 옆에서 같이 뛰던 늘씬한 아가씨한분이 헉헉거리며 불평하더군요.

'헉헉 아씨..안뛰어도 되는데 왜 뛰는거야~'

저도 헉헉거리며 국철라인에 도착해보니 시간이 10분정도 남았더군요. 뛸때는 몰랐는데 도착해서 의자에 앉아 생각해보니 그 아가씨가 참 불쌍했습니다. ^^; 알면서도 대세에 따라 뛰었으니...


Comment ' 10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05.12.17 15:25
    No. 1

    원래 그래요-_-
    그래서 저는 항상 지하철 탈때 주변 사람들이 뛰어도 느긋하게 걸어요
    그리고 차 놓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태즈매니언
    작성일
    05.12.17 15:30
    No. 2

    저도 그렇더라구요. 누군가 뛰기 시작하면 '혹시나 곧 지하철이 들어오려고 해서 뛰는건가' 싶어서 따라서 뛰고, 그걸 옆에서 보시는 다른 분들도 따라서 뛰시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BeKaeRo
    작성일
    05.12.17 15:33
    No. 3

    ..........자기 신념만 확고하고 주변의 의식을 차단하실수있다면
    대세는 문제가 안될거예요 .......
    자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정도라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05.12.17 15:38
    No. 4

    BeKaeRo님 - 심간한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니었지만...
    문제는 같이 뛰지 않으면, 바보처럼 바라보는 시선이나 무리에서 소외되었다는 괴리감이 문제겠지요. BeKaeRo님의 말씀처럼 신념이 확고하다고 하더라도 그런것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게 인간아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5.12.17 15:46
    No. 5

    "그럼 우리, 같이 걸을까요?"
    하며 늘씬한 아가씨의 손을 잡는 EHRGEIZ님...
    숨이 찬듯 헉헉대며 상기된 얼굴로 바라보는 늘씬한 아가씨...

    이런 진행은 어땠을런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5.12.17 15:50
    No. 6

    5//님 누구셈? 하고 뺨 맞는다에 한 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05.12.17 15:51
    No. 7

    하하하
    제가 보기에는 가능한 경우는 이런것 같습니다.
    헉헉거리며 뛰어가는 그 아가씨 옆에서 같이 헉헉 거리면서 뛴다.
    당연히 달리기를 하기때문에 얼굴은 붉게 상기되고 숨은 거칠어진다.
    말을 하고싶은데 숨이차서 말은 못하고 그 아가씨 얼굴을 쳐다보면서
    '헉...헉...헉...헉..."
    지하철 수비대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극성무진
    작성일
    05.12.17 19:35
    No. 8

    하하하^^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을파소
    작성일
    05.12.17 20:42
    No. 9

    푸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2.18 13:08
    No. 10

    아하하ㅏ하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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