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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8 고스톱황제
작성
05.12.16 22:11
조회
578

매미...

당직이 들어 온다 매미라고 외친다.

3고 이후 4번째부터 일병선까지 관물대에 매달려 맴~맴~맴~ 외친다.짬밥없는애들은 열외다 _-;;존내 웃긴 상황이지만 난감한 시츄레이션이다..

그렇게 당직이 간후 보고자가 상황을 건다.

이거는 내무반 3고 까지 열외고 대충 중반까지는 애들 갈구는 역활을 한다.

상황은 이렇다.

제1부 화스트 페이스(?)

제2부 2005년 12월 14일 20시 30분후

제3부 생각이 안나네요 -ㅇ-

제4부 보고자..

하여튼 이거를 건다.

그러면  군장을 싼다.3분인가 3분 30초인가에..보고자가 내용물을 확인한다.확인당하는 애들은 그날 똥탕크게 일으킨 애들이 목표다 _-;

솔직히 제대로 못싼다.그러면 창문밖으러 집어 던진다. 줍어 온다.

줍어올동안 다른애들은 다 군장을 푼다.

줍고온애도 다시 군장을 푼다.다시 가만 군장 싼다.

다시 푼다.

다시 싼다.

이거를 반복하다가 애상태를 보고 아직 정신 못차린것 같으면

가스를 외친다.

방독면을 쓴다.방독면은 15초인가?

하여튼 방독면 쓴상태로 다시 군장을 싸고 푼다..

방독면 어설프게 쓰면 눈 부위에 습기차 앞이 안보인다._-;;처음 쓸때 시간내에 정확히 써야한다.다시 앞 안보인다고 다시 쓰면 여기서 더 난감한 시츄레이션 벌어진다._-;;

이짓꺼리를 9시30분경에 멈춘다..

.

.

.

.

점호를 받는다.우리 내무반 점호가 끝나면 보고자가 다시 타겟을 존내 갈군다.-ㅇ-;;

애들운다..눈물을 흘리지 않지만 눈에 물이 머금고 있다.

점호가 끝난다.

상황끝?

아니다.공포의 담배 시간이 남아 있다.

그날은 그타겟 하나때문에 3고이후 전중대원이 뺑이를 쳤다.

개 때문에 뺑이친 고참들이 가만히 있겠는가?

담배 피자고 부른다.

.

.

4고 부터 상담을 한다..이쪽 라인까지는 좋은말을 한다.그다음 짬밥 내려 갈때부터 점점 욕설과 구타가 시작된다 _-;;

한 60명정도 갈궈 됬다.약 담배 3까치 폈을것이다._-;;

그리고 제일 엿같은 바로 윗고참 이나 윗윗고참..(짬밥 비리비리..)의 갈굼이 시작된다.

존내 난감하다.고참들 많아서 쓰레기장까지 간다._-;;

거서 존내 갈굼 당한다..

.

.

.

10시다.자야지...

모포에 누워있는데 눈물이 난다.

한번 훌쩍였다.

잠귀가 밝은 왕고가 그것을 들었다.

왕고 돌아버렸다._-;;

왕고 취츰등 키고 중간라인들 존나 밟는다..

진짜 장난 아니게 살벌하다.

타겟 겁을 먹었다.그러게 왕고가 한시간 정도 꼬장을 불였다.

그사이 들어온 불침번인가? 인원점검한다고 들어 와서 렌턴 키다 가도 밟혔다.타켓.이런상상한다.아 죽었구나..

왕고 꼬장이 끝났다.

.

.

.

.

.

왕고는 뽀글이 먹으러 나갔다._-;;

밟힌 라인애들이 타겟을 화장실로 오라고 한다._-;존내 겁이 난다.

따라 갔다.개갈굼과 구타가 시작됬다.

울었다.

운다고 그렇게 서럽냐며 더 때린다.

계속 운다.

더 때린다.

갈굼이 끝나고 중간라인이 타겟을 달랜다._-;;

타겟 갈래니 더운다..

중간라인 타겟한테 뽀글이를 먹인다.

그렇게 하루가 끝났다.

-큰 똥탕만든 한이병의 하루를 객관적으로 관찰한 모습 -.ㅡ


Comment ' 20

  • 작성자
    Lv.1 작은태상s
    작성일
    05.12.16 22:14
    No. 1

    아니라 모르겠는데요..(이제 곧 니일이다..)

    제기랄 군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조령
    작성일
    05.12.16 22:16
    No. 2

    제가 지금 휴가 나온 군인인데~~
    요즘 저런거 없다는...(우리부대만 그렇나?)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5.12.16 22:17
    No. 3

    걱정마세요. 98군번인 저도 저정도는 아니였으니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고스톱황제
    작성일
    05.12.16 22:19
    No. 4

    미래 군인들 겁주기 캬캬캬
    3//저 01군번인데..-ㅇ-;;저런일 많았죠 저희 부대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5.12.16 22:21
    No. 5

    확실히 후방이 구타가 심하군요. 전방은 저러면 바로 총알 날라오고 수류탄 까버려서 저런건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5.12.16 22:22
    No. 6

    98군번인 저도 그런거 없었습니다.






    다만 전국체전 복싱 동메달리스트인 6개월 고참이 주먹으로 팼을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8 고스톱황제
    작성일
    05.12.16 22:22
    No. 7

    5/저 철원인데 -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5.12.16 22:23
    No. 8

    전방은 원래 실탄들고 근무서는 gop부대만 말하는 것 아니였나요? 저희는 바로 뒤에 노도나 이기자 다 후방이라고 했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sy*****
    작성일
    05.12.16 22:24
    No. 9

    옛날 생각 나네요...
    뭐..군장과 방독면의 시간단축은 맞다보면 가능해집니다.
    맞으면서 반복훈련하다보면 뭐든 다 가능하죠.그리고 맞으면서 가능하게 된 이들은 아래 애들을이 맞으면 가능하게 된다고 굳게 믿죠.
    자신이 가능했으니 아래도 가능했으리라고..
    그리고 담배타임이라..
    어느 부대나 점호 끝나고 담배한대 피는 시간은 공포의 시간이죠..크큭..
    그래도 절대 하면 안되는 건 우는 것입니다.
    울면 군생활 꼬이죠..고문관으로 낙인 찍힌 애들 여럿 봤으니까요..

    군바리 시절 열이 39도를 사뿐히 넘어서 40도를 향해 올라갈 때
    머리박고 전진을 시켰던 고참이 있었는데...
    방금 전까지 머리가 핑핑 돌았지만...가능하더군요..살려면..;;;
    뭐..지금은 다 지나간 얘기만서두..;;

    그래도 제가 있던 부대는 밤 10시부터는 내무반에선 애들 갈구진 않았어요.
    고참들의 드라마라이프를 방해하면 안되거든요..
    저도 드라마 시작한 다음에는 애들 조용히 시켰죠..
    누가 개념상실로 그 시간에 아래애들 갈구면 드라마시청에 방가가 되서..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나와주시는 드라마를 보는 그 시간은...
    그날 밤의 숙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고스톱황제
    작성일
    05.12.16 22:24
    No. 10

    8//저희도 지오피 부대인데 -ㅇ-;;
    다만 18연대인가 지오피 들어갔을뿐..
    저 전역하고 지오피 들어갔가는...-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고스톱황제
    작성일
    05.12.16 22:26
    No. 11

    9//치약뚜껑에 머리대고 내무반 전진 하기 ㅋㅋ
    아 이거는 하이레벨 인데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5.12.16 22:29
    No. 12

    방독면은 저도 치가 떨리더군요. --; 자대가자마자 훈련 뛰는데 방독면만 쓰면 김이 서려서 처음에는 제가 어리버리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불량품......... 그거때문에 훈련 뛰다가 이리걸리고 저리 걸리고 맞기도 많이 맞고......... --;

    치약뚜껑은 한번 해봤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05.12.16 22:32
    No. 13

    저때도 영창에서조차 매미는 안했습니다.(한번 갔었습니다.ㅜㅜ)
    군대가 꺼구로 간다면 다시 부활했을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고스톱황제
    작성일
    05.12.16 22:36
    No. 14

    저희는 영선부대라 훈련이 유격 혹한기 ???이거 닥 3개뿐이 없었습니다.
    다만 내무반 군기와 작업군기가 존내 심했죠.
    방독면 쓰고 항타친 생각 나네요.
    철조망 친다고 방독면 쓰고 철뚝 항타로 밖은 기억이..
    방독면 지대로 써도 숨차서 죽죠 -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극성무진
    작성일
    05.12.16 22:38
    No. 15

    뭐 자랑은 아니지만 저희 특히 60밀리 박격포 포반은
    나름대로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물론 한번 삐긋하면 다 죽지만....
    물론 갈굼 당하는 그 순간 이나 그후 잠시동안은
    고참 욕한적은 있으도 인간적으로까지 싫은 적은 없어죠....
    이것이 정말 저는 군대 좋게 갔다 왔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접여
    작성일
    05.12.16 22:46
    No. 16

    97군버은 저만해도 저정도 까진.....
    비슷한 일은 이등병, 일병 꺽이기 전까지 많았죠. 하지만, 저 나올때 쯤에는 저런일 아예없었습니다.
    군장 싸고 푸는건 하다보면 익숙해 집니다. 분교들어갔을때 매일 24쯤 한번씩 하다보니, 한번 돌고 군장 풀고 청소까지 하는데 5분도 안걸리더군요. 물론 얘들이 다 짬밥이 있다보니 익숙해 질대로 익숙해 져서 그렇겠지만요.
    군생활의 운은 어떤 분대장을 만나느냐와 어떤 윗고참을 만나느냐에 90%이상 달려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무능력
    작성일
    05.12.16 22:49
    No. 17

    ㅋㅋㅋㅋ 뭐 저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기는 해도...저렇게 하루에 몰아서 하지는 않던...
    군장과 방독면은 전투력 측정이나 다른 여타 큰 훈련 즈음해서 죽어라 하기야했지요.
    것보다는 많이 맞았던;;; 기억이...

    맞는게 뒤끝도 없고 깔끔하게 끝나는 것이 그나마 제일 좋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고스톱황제
    작성일
    05.12.16 22:51
    No. 18

    그리고 우리 중대가 기가 많이 셌습니다.-ㅇ-;;
    저 할배군번들 쏘가리 마음에 안든다고 4명이서 쏘가리 반병신 만들고
    남한산성으로 가셨죠...
    독립중대 였다는...
    기운센 2중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05.12.16 23:09
    No. 19

    오호~ 휴케바인님 60미리였군요.
    저도 60미리였어요 ^^; 반갑군요. 포반이 아무래도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좋더군요. 예비군훈련가서도 포반끼리 몰래 숨어서 닭도리탕 시켜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一淚一夜
    작성일
    05.12.17 08:31
    No. 20

    98군번인 전 그랬는데요.. ㅠ.ㅠ
    물론 제가 당한건 아니고 제 밑에 애가..
    전 그래도 눈치신공이 꽤 되서.. (자랑 아닙니다.ㅠ.ㅠ)
    아무리 군대가 좋아져도 힘든데 있어요... 어딘가에..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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