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로 수라의 길을 시작해볼까요?
옛날 옛날, 숲에 호랑이와 토끼가 살았습니다.
어느 어두침침한 밤.
토끼는 산 아래 콩밭에서 외식(?)을 하고 늦게 숲으로 귀가(?)했습니다.
밤안개 낀 숲 저쪽 편에 호랑이가 걸어가고 있는 것을 본 토끼가 재빨리 다가서서....
"호랑아, 호랑아."
하지만 호랑이는 대답도 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갈 뿐이었습니다.
토끼는 호랑이의 뒤로 바짝 다가서며 불렀습니다.
"호랑아, 호랑아."
호랑이는 이번에도 대답이 없습니다.
조금 골이 난 토끼.
호랑이에게 바짝 다가서며,
"호랑아! 내말 안 들려!?"
호랑이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토끼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
"....너는 내가 호랑이로 보이니?"
...
...
끄아아악!!!
아아... 너무너무 무서운 이야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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