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론 아마도 카르세아린 때부터인것 같습니다. 마법사가 초암산사로 거듭난 것이;;; (글고보면 카르세아린이 우리 판타지 소설계에 끼친 영향은 톨킨보다 클지도...)
근데 전 그게 정말 맘에 안듭니다. 판타지 속 마법이 연구를 함으로 인해 발전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습니다만, 어찌 마법이 수학이 될 수 있는 겁니까. 마법은 의지라던가, 마법은 마음이라던가, 그것들이 아니더라도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머시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수학적 능력으로 마법을 쓴다는 것 자체도 사실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외견적으론 거의 엔트로피의 역전이라고 보여질 수 있는 현상들을 암산으로 계산해서 발현한다는 게 가능할까요? 쓰는 분들은 정말로 그런 걸 간단한 수학공식으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그러저러해서 주인공은 이과계통이라 판타지에 가서도 마법을 잘 한다... 는 설정 납득할 수 없어요!
마법은 수학이 아니라, 말 그대로의 마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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