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윙
UFC 역사상 처음으로 2체급 타이틀 석권에 성공한 코너 맥그리거. ⓒ 게티이미지
라이트급 챔피언 알바레즈에 TKO승
도전자 세력, 타이틀전 잡기 쉽지 않아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가 UFC 역사상 처음으로 2체급 타이틀 석권에 성공했다.
맥그리거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서 열린 ‘UFC 205’ 뉴욕대회서 현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2·미국)를 2라운드 TKO승으로 꺾고 UFC무대에서의 신기원을 만들어냈다.
맥그리거의 상품성과 주최 측의 적절한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맥그리거의 우월한 사이즈는 라이트급에서도 통했다.
페더급 시절 ‘탈 페더급’으로 불릴 정도로 체격조건이 좋았던 맥그리거가 라이트급 등을 욕심낸 배경에는 윗 체급으로 올라가도 사이즈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이유도 컸다.
상대인 알바레즈는 챔피언이지만 라이트급에서는 작은 편에 속했다. 마주선 두 선수는 한눈에 봐도 맥그리거가 훨씬 컸다. 마치 알바레즈가 아래 체급에서 올라왔고 맥그리거가 상위 체급 선수 같았다.
맥그리거는 신장과 리치가 좋을 뿐 아니라 펀치의 타이밍이나 스피드 등 맞추는 재주가 뛰어나다. 뒷손 레프트 카운터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터질 수 있는 연발 장총 같은 위력을 지녀 작은 상대를 잡아내는데 효과적이다.
맥그리거는 리치 차이를 적절히 이용해 알바레즈를 어렵지 않게 무너뜨렸다. 사이즈가 대등했던 네이트 디아즈(30·미국)에게는 고전했지만 알바레즈에게는 상성관계도 잘 맞았다. 알바레즈의 강하지 않은 레슬링을 감안했을 때 하파엘 도스 안요스(31·브라질)가 그대로 챔피언에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맥그리거의 2체급 석권으로 기존의 페더급은 물론 라이트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맥그리거는 조제 알도(29·브라질)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한 차례 방어전도 없이 웰터급·라이트급 중상위권 파이터 디아즈와 슈퍼파이트만 두 차례 가졌다. 선수층이 두껍고 강자가 많은 페더급 도전자들 사이에서는 속이 터질 노릇이다.
페더급의 전설로 불리는 알도는 충분히 바로 2차전을 벌일 자격이 있는 선수며, 프랭크 에드가(35·미국)는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음에도 지금 당장 맥그리거와 붙어도 승산이 높다고 평가받는 전천후 파이터다. ‘신성’ 맥스 할로웨이(23·미국) 역시 다른 체급 같았으면 타이틀 도전권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성적을 올리고 있다.
도전자 세력, 타이틀전 잡기 쉽지 않아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가 UFC 역사상 처음으로 2체급 타이틀 석권에 성공했다.
맥그리거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서 열린 ‘UFC 205’ 뉴욕대회서 현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2·미국)를 2라운드 TKO승으로 꺾고 UFC무대에서의 신기원을 만들어냈다.
맥그리거의 상품성과 주최 측의 적절한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맥그리거의 우월한 사이즈는 라이트급에서도 통했다.
페더급 시절 ‘탈 페더급’으로 불릴 정도로 체격조건이 좋았던 맥그리거가 라이트급 등을 욕심낸 배경에는 윗 체급으로 올라가도 사이즈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이유도 컸다.
상대인 알바레즈는 챔피언이지만 라이트급에서는 작은 편에 속했다. 마주선 두 선수는 한눈에 봐도 맥그리거가 훨씬 컸다. 마치 알바레즈가 아래 체급에서 올라왔고 맥그리거가 상위 체급 선수 같았다.
맥그리거는 신장과 리치가 좋을 뿐 아니라 펀치의 타이밍이나 스피드 등 맞추는 재주가 뛰어나다. 뒷손 레프트 카운터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터질 수 있는 연발 장총 같은 위력을 지녀 작은 상대를 잡아내는데 효과적이다.
맥그리거는 리치 차이를 적절히 이용해 알바레즈를 어렵지 않게 무너뜨렸다. 사이즈가 대등했던 네이트 디아즈(30·미국)에게는 고전했지만 알바레즈에게는 상성관계도 잘 맞았다. 알바레즈의 강하지 않은 레슬링을 감안했을 때 하파엘 도스 안요스(31·브라질)가 그대로 챔피언에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맥그리거의 2체급 석권으로 기존의 페더급은 물론 라이트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맥그리거는 조제 알도(29·브라질)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한 차례 방어전도 없이 웰터급·라이트급 중상위권 파이터 디아즈와 슈퍼파이트만 두 차례 가졌다. 선수층이 두껍고 강자가 많은 페더급 도전자들 사이에서는 속이 터질 노릇이다.
페더급의 전설로 불리는 알도는 충분히 바로 2차전을 벌일 자격이 있는 선수며, 프랭크 에드가(35·미국)는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음에도 지금 당장 맥그리거와 붙어도 승산이 높다고 평가받는 전천후 파이터다. ‘신성’ 맥스 할로웨이(23·미국) 역시 다른 체급 같았으면 타이틀 도전권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성적을 올리고 있다.
맥그리거의 2체급 석권으로 기존의 페더급은 물론 라이트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 게티이미지
하지만 맥그리거의 ‘외도’로 페더급 강자들은 마냥 기다려야만 되는 상황이다. 알도는 맥그리거의 최대 난적 에드가를 잡아주고, 잠정챔피언에 올랐음에도 방어전까지 치러야 되는 상황에 몰렸다.
이제 이런 재앙이 라이트급에까지 뻗칠 전망이다.
라이트급은 전 챔피언 도스 안요스를 비롯 ‘거대 좀비’ 토니 퍼거슨(34·미국), 독수리(The Eagle)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7·러시아) 등이 버티고 있다. 퍼거슨과 누르마고메도프는 사이즈에서 밀리지 않는데다 강한 힘을 겸비하고 있어 맥그리거와 붙을 경우 우세가 예상되는 강자들이다.
이날 대회에서 마이클 존슨(30·미국)을 압도적으로 무너뜨린 누르마고메도프의 경우 라이트급 그래플러들도 감당하기 힘든 파워 레슬링을 지녀 맥그리거의 최대 난적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에드가를 피하던 영악한 맥그리거임을 감안하면 의도적으로 누르마고메도프를 피할 가능성도 크다.
페더급에서의 맥그리거는 순리를 따르지 않았다. 라이트급 벨트까지 차지해 두 체급 도전자 세력들은 타이틀전을 치르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경기 외 활동도 바쁜 맥그리거라 향후 모든 스케줄이 이벤트성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높다. 페더급, 라이트급 선수들은 열심히 독설을 뿜어내며 맥그리거와 주최 측의 관심을 받는데 최선을 다해야 되는 입장이다.
타이틀에 도전해야만 하는 후보군들 입장에서는 2체급 석권에 성공한 맥그리거의 현 상황이 썩 반갑지만은 않다.
문피아독자 = 윈드윙
이제 이런 재앙이 라이트급에까지 뻗칠 전망이다.
라이트급은 전 챔피언 도스 안요스를 비롯 ‘거대 좀비’ 토니 퍼거슨(34·미국), 독수리(The Eagle)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7·러시아) 등이 버티고 있다. 퍼거슨과 누르마고메도프는 사이즈에서 밀리지 않는데다 강한 힘을 겸비하고 있어 맥그리거와 붙을 경우 우세가 예상되는 강자들이다.
이날 대회에서 마이클 존슨(30·미국)을 압도적으로 무너뜨린 누르마고메도프의 경우 라이트급 그래플러들도 감당하기 힘든 파워 레슬링을 지녀 맥그리거의 최대 난적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에드가를 피하던 영악한 맥그리거임을 감안하면 의도적으로 누르마고메도프를 피할 가능성도 크다.
페더급에서의 맥그리거는 순리를 따르지 않았다. 라이트급 벨트까지 차지해 두 체급 도전자 세력들은 타이틀전을 치르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경기 외 활동도 바쁜 맥그리거라 향후 모든 스케줄이 이벤트성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높다. 페더급, 라이트급 선수들은 열심히 독설을 뿜어내며 맥그리거와 주최 측의 관심을 받는데 최선을 다해야 되는 입장이다.
타이틀에 도전해야만 하는 후보군들 입장에서는 2체급 석권에 성공한 맥그리거의 현 상황이 썩 반갑지만은 않다.
문피아독자 =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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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계정]
르웨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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