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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 해도안돼
작성
16.11.13 03:20
조회
1,159
반갑습니다 문피아 여러분!!

어릴때부터 소설한번 써보자 써보자 해놓고는 벌써 20대 후반까지 왔습니다.  여태껏 학업이랑 일을 핑계로 손도 안대고 있다가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써버릇 해서 필력이라도 늘려놓자 해서 시작하려하는데 어찌 첫발을 띄어야 하는지 전~~혀 아얘 감도 못잡고 있네요.


공부같은 경우는 수업이나 문제집, 학원 별에 별게 다 있고 정 안돼도 외우기만 하면 어찌어찌 극복해나갔습니다만 글쓰는 창작 관련해서는 너무 막막하네요. 

여러 글들을 보니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안보고 쓴다던지 하는 조언을 많이 봤는데 이거 평소 글을 써본적이 없는 신생아에겐 첫줄 쓰는것 조차 버겁더군요. 이미 쓰여진 소설을 똑같이 써보라는 말도 많이 봐서  몇 번 해봤지만 그래도 감이 잘 안옵니다. 

그냥 무작정 부딪치다 보면 실력이 늘어있을까요? 이거 미래가 너무 불확실해서 불안하네요. 첫발을 어떻게 내미는게 좋을지, 실력을 올리는 데 좋은 팁이라던가 강의 같은건 없나요?

옛날에 문피아에서  소설 즐겨보던 좋은 경험이 있어 다시 들려봅니다. 창작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네요. 글로 사람 감정을 움직이게 만든다는게 진짜진짜 대단합니다. 

ps. 아 주말 끝나지 마라ㅠㅠ 

Comment ' 15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11.13 03:35
    No. 1

    글짓기 학원 강사하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내 설정 3년 됐네 7년 됐네 하는 사람들보다
    BL이건 패러디건 완결 하나 내본 애들이 다른 글 써도 설정놀음 한 사람들보다 더 잘 쓴다고.
    뭐든 좋습니다. 습작으로 시작해서 여러 작품 완성하다 보면 자신만의 길이 개척되어 있을 겁니다...
    다만 학생 때와 다르게 성인은 주구장창 글만 잡고 있을 수가 없어서 (사실 따지고 보면 학생들도 공부해야 할 시기지만)............
    이야기 하는데 '재능'이 있다면 첫작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긴 할 겁니다. 보통 그런 분들이 슬럼프 왔을 때 고비 넘기는 방법을 훈련하지 못해, 또 사라지기 쉽지만........
    이러나 저러나
    글쓰기엔 왕도가 없다.
    다독다작다상량을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2 해도안돼
    작성일
    16.11.13 03:52
    No. 2

    감사합니다!! 일단 짧은 글이라도 여러번 끝마치는게 중요하다는 거군요
    이것저것 배경이나 캐릭터 설정잡는거부터 막막하긴 한데 인내심 갖고 부딪혀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6.11.13 11:03
    No. 3

    르웨느님에게도 다작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이미 그림으로 나가셨죠. -0-;;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11.13 14:33
    No. 4

    그림은 그냥 소일거리고........
    완결낸 작품 수 생각하면 다작의 반열엔 올랐다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도 요네즈 글자 수만으로 이미 다작.........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6.11.13 19:45
    No. 5

    하지마! 극히 인정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우재
    작성일
    16.11.13 04:47
    No. 6

    저도 제가 글을쓰게될줄은 몰랐던 흔한 독자중의 한사람이었죠.
    글을 쓰게된 계기는 나만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들려주고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처음이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글이란 쓰다보면 자연히 늘게됩니다.
    가장 중요한건 내 작품을 쓰고싶다는 열정이죠.
    그리고 목표를 정하세요.
    취미로 할것인가 아니면 상업작가가 될것인가.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가다보면 어느새 가게되고
    그길을 걷고있는 자신을 발견할 알이 올겁니다.
    화이팅하시고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해도안돼
    작성일
    16.11.13 04:57
    No. 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새로 시작하기엔 한참 늦었다고 생각되더라도 글쓰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가 예전에 봤던 바람의 검심이라는 만화때문이에요. 무지 재밌게 봐서 비슷한 이야기라도 쓰고 싶다라는게 제 목표입니다. 무엇이든지 시간 써서 하다보면 늘게 되는 것이니 창작도 그 틀에선 벗어나지 않을거라 믿어요. 지금 아니면 영영 시작 못할거같아서 이제라도 시작해봐야겠네요ㅣ.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6.11.13 09:13
    No. 8

    그냥 쓰면 늘어요.
    쓰다보면 다른 글을 읽어도 단어수준부터 다르게 보일거에요. 단어에서 문장 문단 단락 챕터의 흐름까지 볼 수 있게 돼요.
    하루이틀에 될 이야기는 아니지만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6.11.13 09:45
    No. 9

    그냥 쓰면 늡니다.(...) 일단 하나 써 보세요.

    만약 모르겠으면 신문 기사 하나 펼쳐놓고, 그걸 소설이라면 어떻게 표현했을까 생각하면서 바꿔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6.11.13 11:12
    No. 10

    글이 좋아서 계속 쓰다가 전자책까지 출판한 경험으로는, 글을 쓸 때 정말 끈기를 가지고 쓰셔야 합니다. 쓰는 시간이 늘다 보면 자연스레 보는 사람도 차츰 늘고, 그러다 보면 신바람이 나서 더 신나게 쓰게 되더군요.
    너무 초조해하시지 마세요!! 상상력을 마구마구 펼치셔서 재밌게 집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쿠우울
    작성일
    16.11.13 13:46
    No. 11

    다독
    다작
    다상
    이게 최고라도 모두 입모아서 말하지만 실천하는게 너무나도 힘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1.13 21:03
    No. 12

    첫줄이 어렵다면 일단 떠오르는 장면을 쓰세요. '뭘쓰지?' 하지 마세요. 설정? 쓰지 마세요. 글이 정말 어려우신가요? 아니죠. 어려워하는 거죠. 정말 어려우신가요?

    다음의 글을 주면 이어붙이지 못하시나요?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가와 만나다'의 토리다스 기자입니다. 오늘은 베스트셀러작가 필명 해도안되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 해도안되입니다."

    장르소설의 신기원을 이루었다고 평가받고 계신데요. 작가로서 가장 어려울 때가 언제였는지요?

    "제가 처음 글 쓸때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써야할지 한 줄도 못쓰겠더라고요. 그래서 하루는 문피아에 글을 올렸죠. 어떻게 글을 쓰느냐고요. 답글도 달리고 하더라고요."

    **

    2016년 11월 13일

    [ 첫발을 어떻게 내미는게 좋을지, 실력을 올리는 데 좋은 팁이라던가 강의 같은건 없나요?]

    그렇게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토리다스 : 없삼 ㅎㅎ 포기하면 편해요.

    -계속-


    이 글 이어붙이지 못하나요? 토리다스의 댓글 '없삼 ㅎㅎ 포기하면 편해요.' 라고 했다면 해도안되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이어 쓸 수 있습니까? 그럼 쓰세요. 그러면 그게 소설입니다.

    이어쓸 수가 없나요?
    웃기게, 슬프게, 분노하게, 기쁘게 반응조차 못합니까? 그러면 글을 접는게 낫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가장 익숙한 것에서 출발하세요. 장르 소설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재밌는 것' 입니다. 그 점을 잊지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해도안돼
    작성일
    16.11.13 21:26
    No. 1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거창한게 아니고 재밌는거라는 말이 와닿네요. 처음에는 설정같은거 생각하지 말고 글을 써보기 시작하라는 말이 제일 필요했던것 같아요. 항상 검증된 글들만 봐와서 그런지 아얘 처음부터 그런 글을 쓰려고 해서 막막했던것 같습니다. 어느분야든 걸음마부터 시작해야하는데 이제부터라도 쉽게쉽게 생각해서 위에 댓글 처럼 자주 쓰다보면 늘겠죠!!

    위에 댓글 다신 분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글 쓰길 바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보니
    작성일
    16.11.14 10:52
    No. 14

    해도안돼님~ 응원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6.11.26 06:00
    No. 15

    해도안돼님~ 해도돼님으로 탈바꿈되시길.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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